마냥 싱글로 남아 언제까지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줄것만 같았던
누이가 드디어 시집을 갑니다.
지금까지 제대로된 연예한번 하는것을 본적이 없어 시집갈 생각이 없는가도
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억지로 나간 자리에서 매형되시는 분이랑 서로 필이 꽃혀서
번개불에 콩 뽁아 먹듯 일사천리 드디어 오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결혼식날을 잡았어도 실감이 안났는데 결혼 몇시간을 남겨두니 조금씩 실감이 나네요.
제가 전에 몸이 자주 아파 못난 동생 간호한다고 직장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항상 눈물을 머금고 다녔던...
저에게는 이세상 누구보다도 고마운 누이입니다.
비록 늦었지만 좋은 사람 만나서 새로 시작하는 누이...
매형이랑 오래 오래 알콩달콩 행복했으면 합니다. 누나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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