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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고 피곤한 주말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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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0 18:1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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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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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고 피곤한 주말이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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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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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먹지도 못하고, 잔금치르는 손님 뫼시고 이사 들어갈 집을 갔다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장을 들어내니 벽지는 개판인데다가 수도에서는 하루 쓰지 않았다고 녹물이 나오고 장판은 이사가면서 얼마나 찍어 놓았는지
차마 '이사들어가셔서 잘 사십시요.' 라는 말이 나오지를 않더군요.
대충 눈감고 넘어가는게 이 바닥의 룰이라고 이야기하는 상대방 중개사의 말을 가볍게 씹어버리고 이사들어가는 분과 함께 집주인에게 대판하고 말았습니다.
씽크대는 갈아준다고 하더니 이사들어가는 날까지 그대로 놓아두고 정말 뭐하는 사람인지 개념이 아주 없는 정도를 넘어서더군요.
덕분에 주말에 기분상하고 점심도 건너뛰고 기다리고 있는 두사람은 오지도 않고 이래저래 최악의 컨디션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사 나가는 날까지 조심스럽고, 이사 나오면서 집 청소까지 해 주고 나온 내가 바보인건지, 적당히 넘기자는 상대 공인중개사의 말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내가 스스로에게 미안한 짓은 하지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가지고 있는 원칙대로 처리했습니다.
우울한 저녁시간이군요.,
집사람이 김밥 사온거나 같이 먹고 가게 문 닫고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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