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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씌우는 LG 서비스 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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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10:5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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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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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씌우는 LG 서비스 센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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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가입일자 : 2006-06-1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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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때 갑자기 노트북이 부팅이 안되는 겁니다.
전날 밤에 와이프가 컴퓨터 하다가 밧데리가 다되어서 꺼졌다고 하는데,
전원연결해서 켜도 아예 먹통.
셋업화면 뒤로 아예 아무 메세지도 없고, 안전모드 부팅도 안되고 해서 전원부
문제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휴가 끝나자 마자 가까운 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연휴동안 고장난 물건들이
많았던지 대기중인 사람들이 많았고, 접수하는데만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해서 연락달라고 하고 노트북을 접수시키고 집에 왔습니다.
시간이 되서 연락이 왔는데, LG 기사는 하드가 고장이 났다고 하더군요.
작년 3월에 구입해서 애지중지 아끼던 나의 노트북의 하드가 고장이라니
얘기를 듣는 순간 나의 소중한 각종 문서들과, 인증서, 사진, 영화 등이 주마
등처럼 뇌리에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럼 어떻게 합니까? 담담하게 물었습니다.
기사는 하드를 새로 장만하셔야 겠습니다.
그럼 얼마죠? 담담하게 물었습니다.
19만 5천원입니다.
네??????
뭐가 이렇게 비싸지? 노트북의 하드는 Fujitsu의 200GB 모델입니다. 1Tb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같은 모델로 주문해서 프로그램
깔아주는데, 하드값 15만원 + 인스톨비 4만5천원이라는 것입니다.
10분 이따가 전화드릴께요. 하고 일단 끊었습니다.
와 뭐가 이렇게 비싸. 요새 하드의 시세를 자세히 모르던 나로써
일단 다나와로 검색했습니다.
대략 1분후, 뭐야 이도둑놈들! 이라는 말이 입에서 계속 흘러 나왔습니다.
일단 Fujitsu 다나와 최저가는 6만5천원!
6만 2천원만 주면 WD 320GB 를 살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제가 하드를 장만해서 가지고 가도 되나요? 가능하다 합니다.
근데, 무슨 하드가 그렇게 비싸나요? 15만원이라뇨?
기사왈, LG에서 책정하는 가격이라 어쩔수 없다라고 하데요.
그리고 인스톨은 제가 할테니 하드만 가져가겠다 하니, 인스톨 직접하시면
4만 5천원은 안받고 교체비용 2만 2천원만 받겠답니다.
일단 하드를 인터넷쇼핑에서 주문했고, 한편 2만얼마나 하는 교체비를
주느니 내가 교체한다 생각하며 노트북 하드 교체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며 기술(?)을 익혔습니다.
하루만에 배송된 새 320Gb 하드를 받아 LG에 갔습니다. 아, 가기전에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제 노트북을 가지러 가겠다고,
기사는 고객님 하드는 구입하셨어요? 네. 하지만 제가 조립할께요.
설치비도 비싸게 받네요. 하니 기사는 허탈하게 웃으며, 고객님 그럼
그냥 가져오세요. 어차피 지금 노트북이 분해되어 있으니 무료로
연결해 드릴께요.
하드 복구는 해줄 수 없다네요. 복구 서비스는 해드릴 수 없고, 하드속에
내용들도 복구가 힘들수 있고, 하드 복구 업체에 비용들여서 맡기는 수 밖
에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베드섹터가 있다라며
어쨌든, 하드를 320 GB로 교체받고 부팅이 안되던 사고는 일단락 되었는데....
오늘, 와이프 학교 전산실 기사님한테 하드 복구 가능한지 가져간
그 Fujitsu 200GB 하드는.
단순 윈도즈가 깨졌을 뿐이라네요.......
하드가 뻑난것도 아닌, 윈도즈만 재설치하면 되었을 사소한 문제!!!
제가 왜그리 성급하게 A/S센터에 뛰어갔을까요.
가기전에 집에 ODD 연결해서 부팅해봤었어도,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이놈의 A/S센터는 만약 저보다 더 모르는 고객이었다면
19만 5천원을 받았을 거 아닙니까!!
결국 저는 각종할인받아 5만 4천원으로 산 WD 320GB 하드로 업그레이드를
했고, 200GB 의 기존 하드를 쓰기위해 오늘 외장하드 케이스를 장만하였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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