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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은 시사정치 드라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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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8 16:2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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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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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은 시사정치 드라마입니다. ^^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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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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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 솔직히 생각할 거리라곤 전혀 없는 도식적인 스토리 위주의 내용이다 보니 구성력이라던지, 내용적 합리성이 없는 속빈 강정같은 것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덕여왕은 드라마라는 한계의 역사적 인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현재의 우리 정치판과 사회적 흐름을 빗댄 뛰어난 구성과 짜임으로 보다 쉽게 풀어 이야기하곤 합니다.
언제고 '죽방'(이문식)이 "미친 쇠고기를 먹었나" 할때 그 유효적절함이란....
그리고 김유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도 있었죠. "분노하라! 때론 인내보다 분노가 더욱 중하다" 쥐한날당이 미디어법 날치기 시기 즈음이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곤 며칠 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병폐 <부자들의 부동산 놀이>를 신라 귀족들의 '쌀 매점매석'으로 비유하더군요.
신라 귀족들이 쌀을 매점매석하여 가격을 부풀리고, 서민인 백성들이 배고픔에 못이겨 자영농에서 소작농이 되고, 그 소작농이 몰락하면 노비가 됨을 이용해 저들의 배를 채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예~ 이번 쥐박 부자정부의 정책과 일맥상통함을 어렵지 않게 느끼겠더군요.
대기업 부동산 부자들의 조세를 감면해 가진자들의 부동산 광풍을 일으키고, 집없는 서민들이 이리저리 휘둘리면 구휼미를 내어 백성들을 위하는 척하는 신라귀족들의 더러운 방식과 같은 (아파트 임대법)으로 우매한 백성들을 얼른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하는 척' 혹세무민의 전형인 것이죠.
정말 이게 무서운 건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란 점'에서 선덕여왕은 단순히 드라마라기 보단 시사 드라마의 반열에 올려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미실이 그러죠. "백성은 환상을 보고 싶어하지 희망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세상은 종으로도 나뉘지만 횡으로도 나뉜다.]고
즉 종으로 보면 공주와 공주를 따르는 무리, 그리고 미실 미실을 따르는 무리가 있지만 횡으로 보면 우리는 같은 편이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자.
두려움과 공포로 지배해야 한다. 백성은 일식이 어떻게 일어나고. 비가 어떻게 내리는지 관심없다.
정말 이 대사만큼 쥐한날당의 마인드를 잘 표현해 주는 게 없다고 봅니다.
선덕여왕이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라지요? 대장금에서 정상궁(여운계) 의 다리절름을 은근히 김대중 전대통령과 대입시키더니,이번 선덕여왕도 노무현 전 정부와 현 정부의 대입을 은근히, 때론 노골적으로 묘사해 감탄을 자아내며 시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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