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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 학생에게 했던 명쾌한 이야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10-08 14:24:29
추천수 0
조회수   1,672

제목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 학생에게 했던 명쾌한 이야기...

글쓴이

김창욱 [가입일자 : 2000-06-04]
내용
옥스포드 대학에서 연설할 때였습니다.



연설이 끝나고 질의 응답의 순서가 되었을때



한 일본인 학생이 질문을 해왔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에 많은 나라들이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그렇지만 이들 나라들은 지금 모두 종주국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왜 한국은 옛날을 잊지 못하고 아직도 일본과



화해를 하지 않는가?"







장 내는 이 질문에 공감하는 듯한 분위기로 술렁댔습니다.



나는 그 일본인 학생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되묻고 싶다 . 영국과 프랑스는 수많은 과거



식민지 국가들과 사이좋게 지내는데, 일본은 왜 과거 식민지였던



한국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느냐?







그 책임이 한국과 일본중 어디에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보자.



그것은 영국, 프랑스와 일본을 비교해보면 쉽게 알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한국인이 생명과 같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姓)을 일본식으로 바꾸게 했다.



또 일본은 한국말과 역사를 못 배우도록 했다.



매일 일본천황이 있는 동쪽을 향해 큰절을 하도록 강요했다.



언제 영국과 프랑스가 이런 일을 한 적이 있는가?







이번에는 제 2차 세계대전 후에 전쟁 범죄를 같이 저지른



독일과 일본의 태도를 비교해보자.



독일은 과거에 대해 철저히 사죄했다.



유태인과 이스라엘에 수십억의 배상과 보상을 했다.



그런데 일본은 단 3억을 주는것으로 끝내버렸다.



독일은 그들의 죄상을 어린이부터 전 국민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교육을 시키는데 반해 일본은 대부분 은폐하려 한다.



그러니 당신도 과거를 몰라 질문 하는 것이 아닌가?







뿐만아니라 독일은 전쟁에 진 것을" 패전"이라고 시인하는데,



일본은 "종전' 이라는 표현을 쓴다.



독일은 당시의 연합군을 "점령군" 이라 했는데,



일본은 "진주군" 이라 한다.







일본식대로라면 누가 전쟁에 승리했고, 누가 항복을 했는지



알수가 없다.



일본이 이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본을 믿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이 이렇게



반성과 시정을 하지 않고 있는데, 주변국 한국이 이를



경계하는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따라서 나는 이러한 일본을 결코 영국과 프랑스와 같이



취급할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의가 끝나자, 일본인 학생은 나를 찾아와



" 우리는 정말 그런줄 몰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우리가 우리나라의 정책을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 "



고했습니다. 우리 유학생들과 방문중이던 교수들은 정말로



기뻐서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中












제목처럼 명쾌하군요.



행동하는 지성인의 표본.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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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ow@hanmail.net 2009-10-08 14:38:05
답글

쥐새끼 : 음... 학생이 뭔가 오해한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랑 V자 그리고 사진이나 한장 찍자~~

김황호 2009-10-08 14:41:19
답글

명쾌하네요.

heejin88.choi@samsung.com 2009-10-08 14:53:51
답글

멋지네요. 제가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대통령님 답변의 1/10이라도 따라갈 수 있었을지 반성하게 됩니다.<br />
저는 행동하지 않을 뿐더러 지성인도 아닌 것 같군요 ㅠ.ㅠ

박동석 2009-10-08 14:59:20
답글

정말 가슴에 쏙쏙 와닿는 명쾌한 답변입니다........

이승규 2009-10-08 15:14:53
답글

쥐새끼2 : 흐흐 하하 히히... 뭐... 그렇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다 좋은 나라니까 지금은 이렇게 질문도<br />
하니까... ㅎㅎㅎ 사진한번 찍어 줄테니 찍어... 좋은 세상이야? 그지.. ㅎㅎ 히히...<br />
<br />
뭐... 이정도 되겠죠... 쩝~

진현호 2009-10-08 15:19:36
답글

쥐새끼3 : 여기 오뎅 맛있네. 뻥튀기도 좀 사고 ..

dnsworj@naver.com 2009-10-08 18:15:31
답글

우힛...<br />
<br />
첫댓글(암 이유음씨 자삭한 어떤 작자의....)<br />
<br />
강추!!!<br />
만약 우리 가카가 위의 상황이었더라면???

ccpns@hitel.net 2009-10-08 18:51:33
답글

쥐새끼가 그런 질문 받았으면 찍소리도 못했을 거 같은데요 ㅡ.ㅡ

추연성 2009-10-08 19:57:06
답글

글을 읽는 동안 명쾌한 답변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는데<br />
아, 그 분 하늘나라에 가셨지... 급 우울해지네요...ㅜ.-<br />
<br />
쥐새끼라면...뭔가 오해가 있으신거 같다. 조금만 기다려달라.<br />
...고 했겠죠.

신동철 2009-10-09 03:00:28
답글

나름의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절대 바로 나올 수 없는 답변이지요.<br />
<br />
고인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네요.<br />
<br />
근데 왜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올까요..

김미나 2009-10-09 09:24:58
답글

저런 해박한 답변은 그분의 평소의 지식수준과 철학.........독서량이 없으면 절대<br />
나올수 없는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br />

kshow@hanmail.net 2009-10-08 14:38:05
답글

쥐새끼 : 음... 학생이 뭔가 오해한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랑 V자 그리고 사진이나 한장 찍자~~

김황호 2009-10-08 14:41:19
답글

명쾌하네요.

heejin88.choi@samsung.com 2009-10-08 14:53:51
답글

멋지네요. 제가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대통령님 답변의 1/10이라도 따라갈 수 있었을지 반성하게 됩니다.<br />
저는 행동하지 않을 뿐더러 지성인도 아닌 것 같군요 ㅠ.ㅠ

박동석 2009-10-08 14:59:20
답글

정말 가슴에 쏙쏙 와닿는 명쾌한 답변입니다........

이승규 2009-10-08 15:14:53
답글

쥐새끼2 : 흐흐 하하 히히... 뭐... 그렇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다 좋은 나라니까 지금은 이렇게 질문도<br />
하니까... ㅎㅎㅎ 사진한번 찍어 줄테니 찍어... 좋은 세상이야? 그지.. ㅎㅎ 히히...<br />
<br />
뭐... 이정도 되겠죠... 쩝~

진현호 2009-10-08 15:19:36
답글

쥐새끼3 : 여기 오뎅 맛있네. 뻥튀기도 좀 사고 ..

dnsworj@naver.com 2009-10-08 18:15:31
답글

우힛...<br />
<br />
첫댓글(암 이유음씨 자삭한 어떤 작자의....)<br />
<br />
강추!!!<br />
만약 우리 가카가 위의 상황이었더라면???

ccpns@hitel.net 2009-10-08 18:51:33
답글

쥐새끼가 그런 질문 받았으면 찍소리도 못했을 거 같은데요 ㅡ.ㅡ

추연성 2009-10-08 19:57:06
답글

글을 읽는 동안 명쾌한 답변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는데<br />
아, 그 분 하늘나라에 가셨지... 급 우울해지네요...ㅜ.-<br />
<br />
쥐새끼라면...뭔가 오해가 있으신거 같다. 조금만 기다려달라.<br />
...고 했겠죠.

신동철 2009-10-09 03:00:28
답글

나름의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면 절대 바로 나올 수 없는 답변이지요.<br />
<br />
고인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네요.<br />
<br />
근데 왜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올까요..

김미나 2009-10-09 09:24:58
답글

저런 해박한 답변은 그분의 평소의 지식수준과 철학.........독서량이 없으면 절대<br />
나올수 없는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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