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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께서는 대운하가 갑자기 나온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내용을 알면 얼마나 이게 MB의 숙원사업이었는 지, 그리고 그 고집에 혀를 두를 것입니다. 장사나 해야 할 사람을 가장 높은 자리에 갖다 놓은 국민들은, 후세에 두고 두고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링크를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고, 돌관정신에 대해서도 눈여겨 보십시요. MB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링크 말미의 황상민 교수의 글을 다시 적어 봅니다.
이 당선인의 돌관 정신을 읽는다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을 그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간접적인 이해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이명박 당선인 심리 분석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황 교수는 최근 대운하 건설 추진을 강조하는 이 당선인의 살아온 발자취와 발언 등을 통해 관련 작업을 진행했다.
황 교수는 “이 당선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취’인데, 성취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난관을 극복하고 뭔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서 만족감을 얻는 유형”이라고 말했다. 성취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청계천이나 대운하 등 직접 눈으로 보이는 결과물에 집착한다는 것이 황 교수 분석이다.
그렇다면 이 당선인에게 ‘반대 여론’은 어떤 의미일까. 황 교수의 말이다. “이같은 유형의 사람이 반대 여론을 합리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은 없다. 설득할 방법도 없다. 이 당선인에게 대운하는 곧 그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