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10L이라는 중국산 EL34진공관 앰프인데요..

어느날 부터(관을 호환관으로 바꾼 후) 한쪽 스피커게 지지직 거리기도 하고... 소리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기도 하고 초단관을 좀 건들어주면(말그대로 손으로 밀면)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하길래.... 기존관으로 다시 바꿔봐도 같더라구요.



텐프*라는 곳이 유명하다 하여 전화를 했더니...

회로가 없어 고치기 힘들꺼라며, 그냥 버리라는 식의 답변만...--;

그래서 직접 뜯어서... 봤는데... 어찌어찌 하여, 초단관 바로위의 저항이 의심이 되더라구요. 51k짜리였는데... IC114에서 저항 하나 시켰더니... 젠장 50k짜리를 보내줬더군요--; 워낙 싼거라 뭐라할 수도 없고...

일단은 그녀석을 납땜 제거하고(분해도 어려워 기판 위쪽으로 기존것 펜치로 제거하고...) 껴봤습니다.

그전보다 한결 증상이 완화되었구요. 그 과정에서... 6N1P 초단관 하나를 깨먹어서. 어쩔 수 없이 하나는 Ecc85로 바꿔놨는데.. 소리는 잘 나오네요.



다만, 여전히 가끔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많이 완화)... 저항을 갈아 낀곳의 소리가 저항 1k차이인데... 소리가 더 큽니다--; ㅠ.ㅠ<-1k차이가 엄청난건가요?





여튼... 이녀석. 생긴것도 이쁘고 소리도 너무 좋아서... 이리 두긴 아깝습니다.



어디 진공관 수리 잘 하는 곳 좀 알 수 있을까요?



참 그리고 250v짜리 콘덴서가 들어가 있는데요. 제가 첫날 감전돼서 죽을뻔 했거든요...

그래서 5시간 놔두고 작업을 했는데... 그때도 감전돼서 죽을뻔했습니다--; 진짜 온몸이 떨리더군요--; 머리도 막 서는 듯 하고....



그래도 이번엔 그다음날 했는데도.. 잔여 전류가 느껴지더라구요--;



방전시키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서--;

470 uF 용량인데... 이렇게 하루 이상... 전기를 머금고 있나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간단한 수리일것 같은데요. 좋은 곳 있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