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현재 시스템입니다. 시스템사용기는 별도 리뷰란에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공중부양한 두 마리의 흑사가 인상적이지요. 상투스케이블이 한 무게하는데다 pmc와 같이 엘락의 바인딩포스트 터미널이 11시 방향이라서 바나나단자연결에서 부득이 선택한 옵션입니다. 하고보니 비싼 케이블받침대 악세사리보다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완벽한 진동차단입니다.^-^
제 음감시간대는 평일의 경우 밤9시 이후인데다가 스타일이 집중해서 듣는 성향이라 형광등을 끄고 기기의 조명만을 밝힌 채 어둠속에서 음감하곤 합니다. 제가 진공관을 포기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게 무엇보다 좋은 것이 스피커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상태로 30분이 넘어가면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좀 무섭습니다 ~
그래서 스탠드 조명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뭔가가 항상 아쉬웠습니다.
결국 인터넷으로 조명을 검색하던 중 첫눈에 확 와닿는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구입하고 현재에는 아래 상태에서 음감하고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분위기가 제대로 표현이 안된 것 같은데, 실제 이보다는 좀 더 밝습니다.
총 조명은 3개입니다. 왼쪽, 가운데, 오른쪽에 각 위치해 있습니다.
제품을 간략 소개하자면 왼쪽 로켓형상의 붉은 조명은 영국의 mathmos라는 조명회사에서 만든 것인데, lava 램프라고 해서 하단 전구에 열이 가해지면 오일 속에서 해파리가 유영하듯이 내용물이 떠다니는 구조입니다.
가운데와 오른쪽은 독일 led lenser의 moppel 이라는 조명인데, led 핀조명형식으로 자유자재로 구부러져서 원하는 방향으로 핀조명을 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가운데 조명은 하단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고 AA건전지를 이용하며, 오른쪽 조명은 하단에 유리형태에 압착하는 고무재질의 튜브가 부착되어 있고 usb 전원을 이용합니다. 제 경우에는 usb 아답터를 구매해서 별도로 멀티탭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 구입비는 대략 25만원정도지만 개인적인 체감은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최소 250만원의 기기 업그레이드와 맞먹는 느낌입니다.
장마도 이제 어느덧 끝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즌입니다. 진공관 최대의 적이 서서히 다가오는데 다들 건강하게 즐거운 오디오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관심있으실 회원님들을 위해 조명회사 홈페이지 링크 남깁니다.
http://www.mathm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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