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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단을 오늘 또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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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6 23: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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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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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단을 오늘 또 봤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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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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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오늘 6 of October라고 공휴일 입니다.
전승 기념일로 소개되는데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나이 반도를 일주일간
되찾은 기념일 입니다. 물론 그 다음 개쫏기듯 쫏겨나서 시나이 반도를 빼았기고
결국 외교적으로 되찾았지만 이집트인들은 승전이라고 표현 합니다.......ㅠㅠ;
아무튼 휴일이라 근처의 호텔 수영장에서 쉬고 있는데 오전 11시쯤 수영장에
선수단이 나타났습니다.
반갑게 가서 인사하고 홍명보 감독과 악수도 하고 어제 수고했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오늘 하루 쉬러 나온줄 알았는데 물속에서 몸을 풀더군요.
일본인 피지컬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물속에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가볍게 몸을 푸는 것 같았습니다.
훈련하는데 수영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선수들끼리 장난도
치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대충 마무리 하려는 즈음에 서정원 코치는 선수들에게 끌려서 물에 빠지고,
김태영 코치는 오히려 선수들을 번쩍 들어서 집어던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습니다.
서정원코치에게 세월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하니까 웃으면서 선수단 훈련 분위기
좋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신의손 코치와 일본인 트레이너는 선수들도 거리감이 있는지 물에 빠뜨릴 생각은
못하는데 코치들이 알아서 멀찌감치 떨어져 도망갔습니다.
첫번째 경기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후보로 밀려난 장신의 골키퍼에게
기운내라고 이야기 못해준것 하고, 6번 홍정호 선수에게 어제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 못해준것이 아쉬웠는데 선수들 많은데 그런 이야기 할 분위기가 아니라서
맘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대회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올림픽까지 잘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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