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가 그러더군요.
'테이큰'의 '리암 리슨'이라고요.
매우 씁쓸했습니다.
(추석 연휴 때 공중파에서도 방송했었죠.)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내 가족에게 일어난다면
반드시 내 손으로 처리하겠다는 분 많이 계실 겁니다.
저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이번에 최근에 일어난 참혹한 성범죄를 접하고
참으로 죄형법정주의에 대해 회의가 듭니다.
사실 법이니 사회적 시스템이니 인식이니 이런 말은 이젠 지쳐서 하기도 싫네요.
비단 딸 가진 부모만 그러겠습니까?
각종 범죄에 바로 노출된 요즘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더도 덜도 바라지도 않습니다.
약자만 보호해 달라고 하지도 않겠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온당한 정도이면 좋겠습니다.
제발이요.
그것조차 이뤄지지 않는 세상이라면
모든 아빠는 '리암 리슨'이 되어야 하고
모두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테이큰을 두 번째 보면서
그리고 요즘의 우리 현실에 한숨지으며 들었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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