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이가 지난주 쉬는날 온가족과 함께 아웃백에 갔을 때 제게 이러더군요.
'아빠. 오랬만에 오니까 좋지?'
'응. 아빠두 좋은데^^'
'아빠두 아웃백 하면 좋겠다. 그럼 맨날 올텐데'
켁.
오는 길에 문구점 앞을 지나갑니다.
'아빠, 아빠 문구점 하면 안돼요?'
'왜?'
'그럼 아빠가 그냥 파워레인져 엔진포스 막 줄 수 있자녀'
켁.
그러자 옆에서 지 형이 그럽니다.
'얌마. 그럼 아빠가 울학교 선생님이면 난 다 100점 맞겠다. 근데...... 그럼 좋겠네. ㅎㅎㅎ'
아 놔 할 말이 없더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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