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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
AV갤러리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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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12:5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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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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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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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원 [가입일자 : 2006-10-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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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 골방에서 오디오 갖고 맨날 씨름하는 초보입니다.
저는 B&W만을 고집하는지라, 스피커보다는 앰프 바꿈질이 잦습니다.
꽤 많은 앰프가 들락날락 했는데, 그중에 제 귀에 가장 B&W와 잘 어울리는 앰프는 바로 코드 였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B&W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뭔지 모를 메마름을 지나치지 않게 채워주어 고급스런 배음을 내주는 앰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히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써보았습니다.
다소 음질적 손해를 보더라도 저는 PC를 소스로 씁니다.
PC-FI에 익숙해져버린 뒤에 CDT도 몇번 들여봤으나 귀찮아서 안하게 되더군요.
PC-FI의 핵심인 코드 DAC64 입니다.
코드의 프리와 파워 입니다.
어렵고 비싸게(ㅠㅠㅠ) 구한 Prima 와 Mezzo140 입니다.
프리는 DAC과 비슷한 사이즈, 파워역시 조금 크긴 하지만 작은 사이즈입니다.
흔히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인 '앰프는 크고 무거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부숴버린 놈들입니다.
마치 로터리 엔진을 썼던 예전의 일제 스포츠카를 연상시킵니다.
전원을 온 시키면 우웽~~~~ 하는 소리와 함께 이놈이 으르렁 거리다 이내 승질을 죽입니다.
묘한 쾌감을 주는 시동음입니다.
120와트의 출력이지만 매트릭스 801도 뻥뻥 울려댑니다.
그래서 제 선입견이 바뀌었습니다.
'앰프는 비싸야 한다'
방이 좁아서 톨보이를 운용하다가, 조금 작은 무대를 만들어보고자 북쉘프를 들였습니다.
B&W의 거의모든 스피커기종을 사용해보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놈입니다.
방에서 쓰기엔 딱 알맞은 무대크기를 재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스피커 위치를 정하는 중이라 스파이크는 빼두어 맨발인 녀석입니다.
얘네들한테 미안합니다.
막귀라 세팅도 잘 하고 있는지 제대로 모니터링이 안됩니다.
수없는 시행착오끝에 하나하나 차이를 알아가느라 얘들이 고생입니다.
게다가 오래된 건물에 작은 방에 얘네들을 놓아두니 뭔가 안어울립니다.
더불어 사진찍는 기술도 형편없어 제대로 사진기에 담지도 못하네요.
선재들을 바꿔보면서 소리를 만들어보고 있는데 막귀라서 쉽지가 않네요.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뭔가 축축한 음악이 듣고 싶어지는 점심시간입니다.
회원여러분께서도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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