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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맛을 구별하는 것은 혀가 아닌 뇌? 오디오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05-22 15:49:45
추천수 0
조회수   2,251

제목

와인맛을 구별하는 것은 혀가 아닌 뇌? 오디오는?

글쓴이

송원섭 [가입일자 : 2004-10-20]
내용
전문가도 와인맛 구별못한다



사회심리학 2007/05/22 08:28 posted by Rokea



공전의 와인붐이다. 와인 바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여기저기에 와인거리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대형 할인마트는 물론, 아파트 주변의 슈퍼마켓에도 와인 코너가 들어서고 있을 정도로 와인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와인문화가 보급된다는 것에는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마셔대던 우리나라 주당들의 술문화를 바꾸어준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게다가 와인을 마시면 건강에도 좋다니 일석이조이다. 물론 적게 마실 때에 한한 이야기이다.



반면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우리의 버릇이 와인문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와인을 맛이 아니라 브랜드와 가격으로 선택하는 속물근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급 술에 집착하는 것은 맛이 좋아서일까? 아니면 비싼 것이 좋은 것이라는 단순한 속물근성 때문일까? 이러한 의문 아래 실시되었던 술맛 테스트가 이미 1985년에 있었다.





전문가도 위스키 맛을 구별 못했다



1985년 영국의 소비자 저널인 “휘치(which)"는 전문감정사(카너서, connoisseur)들을 대상으로 술맛을 구별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는 블렌드 위스키, 몰트 위스키, 꼬냑 등의 세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브랜드가 가려진 채로 이루어진 테스트에 참가한 감정가들의 과제는 맛에 따라 고급 브랜드에서 저급브랜드 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었다. 결과를 보자.



블렌드 위스키부분에서는 코옵(Co-op)이라는 생활협동조합에서 팔고 있는 싸구려 위스키가 쟁쟁한 브랜드를 누르고 1등을 차지했다. 몰트 위스키 부문에서는 체인스토어용 저가 제품인 센즈베리가 1등을 차지했고, 고급 브랜드 글렌피디히의 “킹”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꼬냑부문에서는 브랜드간의 차이가 비교적 적어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체인스토어용 센즈베리가 선전을 해 고급 꼬냑의 대명사인 헤네시 그리고 꾸부와지에와 동점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실제로 주류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감정사들에 의한 것이다. 이 결과를 본 스웨덴의 한 기자는 “위스키와 관련된 속물 근성과 비밀을 수많은 사람이 꿰뚫어버린다면 위스키업계는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 뒤로는 맥주를 이용한 비슷한 실험이 이어졌다. 결과는 앞의 것들과 대동소이해, 결국 소비자들은 술의 맛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와인의 경우는 어떠할까?



자, 이제 와인이다. 와인이야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또 사람들도 대개 맛을 구분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다른 술의 경우와는 다르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대단한 착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조차도 맛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프랑스의 Brochet의 2001년도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 Brochet는 3가지 방법으로 과연 사람들이 와인 맛을 구분할 수 있는가를 검증했다. 검증방법이 대단히 치밀했다.



첫째, 그때까지 발표된 10만건 이상의 와인 전문가들의 와인 평을 수집해, 컴퓨터로 내용 분석했다. 여기에는 와인계의 그린스펀이라는 로버트 파커의 평도 9천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로버트 파커는 그의 평 하나로 제품 가격이 15%가 왔다갔다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을 정도로 와인업계의 거물이다. 두 번째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와인 맛을 테스트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와인 맛을 보고있을 때의 뇌를 MRI로 스캔하였다.





전문가들은 와인 맛을 구별 못했다



전문가들의 평을 내용분석한 결과, 그들의 평가는 일관성이 전혀 없었고 대단히 자의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전문가를 대상으로한 와인 맛 테스트 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Brochet는 대단히 교묘한 방법으로 와인 맛 테스트를 실시했다. 훗날 일격을 맞았던 와인 전문가들이 이것은 사기라고 맹렬하게 비난을 퍼부었을 정도로 교묘했다.



그는 와인 전문가들에게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내놓았다. 와인을 맛 본 전문가들은 화이트와인을 "fresh", "dry", "honeyed", 레드와인을 "deep" "intense""spicy"이라고 평가했다. 화이트와인이나 레드와인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전형적인 단어들이었다. 한마디로 말해 맛이 틀리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사실 두 종류의 와인은 같은 화이트 와인이었다. 레드와인 처럼 보였던 것은 화이트와인을 식용색소로 물을 들여 빨갛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색소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것이어서 맛에 영향을 줄 수는 없었다.



다른 실험은 더욱 황당했다. 그는 중급 보르도 와인을 두 종류의 병에 담은 채로 52명의 전문가들에게 내놓았다. 하나는 최고급인 그랑크뤼(Grand Curu)급의 병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일반 수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구려 와인 병이었다. 물론 전문가들은 두 병의 내용물이 똑같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와인을 맛본 후 전문가들은 평가를 내렸다. 그랑크뤼 병에 담긴 와인은 “agreeable", "woody", "complex", "balanced and rounded"라는 최고의 평가를, 싸구려 와인병에 들은 와인은 ”weak", "short", "light", "faulty"라는 혹평을 내렸다. 40명의 전문가들은 싸구려 와인병에 들은 와인은 마실 만한 가치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단지 12명만이 싸구려 와인병에 들은 와인도 마실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와인업계의 황제, 로버트 파커도 뻥쟁이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작성한 Brochet의 박사학위 논문을 매스컴이 대서특필했다(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있지만 너무 길어져 생략한다). 런던타임즈의 파리 특파원 Adam Sage기자는 “술 마시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의심해왔던 것을 이번 프랑스의 연구자가 입증시켜주었다”라며“전문가들도 우리만큼 모른다”는 기사를 송고했고, 같은 신문의 칼럼니스트 Kate Muir는 한술 더 뜬 칼럼을 발표했다. 그녀는 로버트 파커와 유럽에서 로버트 파커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름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그들의 평가가 모두 뻥(baloney)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려버린 것이다.



Brochet의 연구 이후에도 비슷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실험들은 Brochet의 연구결과를 지지해주고 있었다. 결국 보통사람이나 전문가나 와인 맛을 구분 못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와인 맛을 구별할 줄 아는 듯이 행동한다. 또 와인에 대해 일가견을 가진 듯이 말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와인에 관한 실험들을 본다면 사람이 와인 맛을 잘 구별 못하는 것은 분명한데도 사람들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뻥을 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그것은 바로 브랜드와 뇌 때문이다. 사람은 특정한 브랜드의 와인을 마시면 그러한 맛이 들 것이라고 기대하기 마련이고, 또 그러한 기대 대로 뇌가 반응해주는 것이다. 와인의 맛은 혀가 아니라 뇌가 보고 있었던 것이다.



Brochet는 한 인터뷰에서 인구의 2~3% 정도는 정말로 맛을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주위에서 와인 맛을 구별할 줄 안다는 사람들은 아마 이 2~3%에 속할지도 모를 일이다. 2~3%에 속할 자신이 없는 와인애호가들을 위해 해외의 양식있는 전문가들은 이렇게 조언하고 있다.



"당신이 마시는 와인에 관한 한 당신만이 유일한 전문가이다. 그리고 자신이 맛있다고 느끼는 와인이야말로 가장 좋은 와인이다. 누구의 말도 들을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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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창 2007-05-22 16:18:49
답글

이참에 와인오디오와 샵거래를 트시는것이 어떠세요? (농담입니다~~)

이종남 2007-05-22 16:52:35
답글

재밌네요.. 최소한 전 발렌타인 17년과 시바스리갈은 술만 안취한다면 구분할수 있을것 같네요.. 그 향도 다르니까요.. 술 취하면 절대 못하겠지요...<br />
<br />
토픽이나 잡지를 읽을 때는 꼭 주의를 기울려야 할것이 있습니다........<br />
<br />
상식적인 글은 독자들한테 읽히지도 않을뿐 더러 그런 뜨뜻 미지근한 글을 실어주는 포럼이나 잡지는 없습니다. 낚시글이 되었든 사실이 되었든 상식을 뛰어넘는 글이 관심의

김혁일 2007-05-22 17:04:31
답글

앰프도 고급품(? 비싼 것)내용물과 저급품(? 싸구려)껍질을 바꾸어서, <br />
그리고 반대로 하여서 틀어준 후에 평가한다면?<br />
아마도 브랜드에 따라 객관성이 떨어질까요?<br />
그래서 결론은............................

홍상현 2007-05-22 17:04:36
답글

이슬이랑 처음이랑은 쉽게 구분되던데요... 오늘 한잔 할까부다... ^^

이남제 2007-05-22 17:30:43
답글

예전에 TV 나오신 분 중에 술을 기가 막히게 구분하시는 분이 나와서 시음하고 맞추는 진기를 보여주신 적 있었죠.<br />
저도 술은 좋아하지만 맛 구분 못하는거에 반해 그 분은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로 잘 맞추시던데요.<br />
<br />
어렵네요.

exetream@yahoo.co.kr 2007-05-22 17:40:41
답글

글세요... 제 자신이 어릴때부터 코카콜라 펩시 맞추기에서 항상 맞춰서 경품도 타서 그런지 한참 술 마실때는 맥주의 경우 카스인지 하이트인지 컵에 있는걸 마셔도 맞추었는데... 참 이상하네요. <br />
물론 다른 술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소주의 경우 '산'소주는 알콜냄새가 심해서 전 안 맞더군요.(아직도 나오는 줄 모르겠네요) <br />
그리고 또 소비자가 송원섭님이 올리신 글쓴이들이 묘사하듯 바보나 속물은 아니죠. 일예로 맥주에

이승훈 2007-05-22 18:02:57
답글

자기가 구분 못하는 열등감을 이런 식으로 푸는가부지...

msbok@chonnam.ac.kr 2007-05-22 18:09:05
답글

아침 방송에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화학조미료를 넣어서 음식을 만들고, 또 그 맛을 강하게 하여 즐기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의 경우 맛을 느끼는 혀의 기능이 약화된다고 하더군요. 이와 같은 연유로 와인감별하시는 분들도 절대로 와인을 마시지 않지요. 다만, 약간을 바람과 함께 흡입하고 혀로 감별하곤 곧 바로 뱉어버리지요. 그것도 혀의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이요. 마찬가지로, 음을 구분할 수 있는 분들은 아마도 예민한 귀를 가진 분으로 시끄러운 공해에

pnkbs@chollian.net 2007-05-22 19:44:44
답글

어제 저녁에 불량 통조림 감별하는 사람이 나오더군요. 통조림을 두둘겨서 미묘한 음의 차이로 구별을 하는 것인데 정말 놀랍더군요. 정상 통조림과 불량 통조림의 0.1 ~ 0.2 db 정도의 차이로 구별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 분들이 숙달이 되면 혹,, 앰프나 CDP 차이를 알아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혁일 2007-05-22 19:54:02
답글

불량 통조림은 대부분이 미생물에 의한 변질에 기인하기 때문에 <br />
통조림 공장에서는 두드려서 판단을 많이 합니다. 균접종 시험이라고, <br />
온도를 올려서 빠르게 인위적으로 변질시키는 실험도합니다. <br />
그 때도 두드려서 판단합니다.

김은미 2007-05-22 20:48:37
답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의 물방울' 11 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br />
첫권을 읽고 흥미가 돋아지더니 6 권쯤 되니까 반복되는 내용에 조금 진력을 느끼다가 또 다시 빠져들게<br />
됐네요 ^^<br />
<br />
발렌타인 ! 이슬이!<br />
ㅎㅎ 문제는 처음부터 발렌타인이나 시바스로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요 ^^<br />
발동이 걸려야 !!<br />
물론 제 경우입니다만 ...<br />
3 차까지

김유형 2007-05-22 20:48:50
답글

저는 이상하게 기기 가지고 있을때는 긴가민가 하다가,,,<br />
막상 떠나보내고 나면 머릿속에서 명확하게 그 특성이 그려지더군요,,,<br />
좀 이상한 체질이죠,,,^^ 그래서 바꿈질을 멈추지 않는가봅니다,,,<br />

진현호 2007-05-22 20:49:41
답글

아무튼 본인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판단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br />
<br />
전 그 2 ~ 3% 에 들지 못한다는걸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편합니다 .. ㅎ<br />

김도현 2007-05-22 21:30:46
답글

이종남님의 댓글이 딱 제가 말하고 싶은 멋진 글이네요.... 그래서 한번 더 강조해 보자면 ^^<br />
<br />
"상식적인 글은 독자들한테 읽히지도 않을뿐 더러 그런 뜨뜻 미지근한 글을 실어주는 포럼이나 잡지는 없습니다. 낚시글이 되었든 사실이 되었든 상식을 뛰어넘는 글이 관심의 대상이지요.. 세상에는 수많은 썰(????????)이 있죠.. 그 썰에 현혹될수도 있고 진정한 새로운 진리를 얻을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개인의 능력입

walkyrie@hanmir.com 2007-05-22 21:45:56
답글

소리도 뇌가 듣는다고 하면 무슨 큰일 나나요...?<br />
오늘 스피커 케이블 업그레이드 했습니다.(무슨 관계인지...)

taewookk@empal.com 2007-05-22 21:57:00
답글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도 저 기사를 읽었겠지만 여전히 와인은 구분이 가능하다고 믿을 겁니다. 하지만 와인 맛이 구별된다는 말에 긴가민가했던 분들이라면 무릎을 치며 "이거다!"를 외치겠죠.

송원섭 2007-05-22 22:13:20
답글

역시 이 사이트의 분들은 이런 얘기에 굉장히 방어적이군요.<br />
자신이 믿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무언가(시간이든 돈이든) 투자한 것이 무의미할 수 있는(있다고 하는 것 같다 싶은) 말이면 일단 그걸 부정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네요.<br />
왠지 인지부조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양혜정 2007-05-22 22:40:52
답글

<br />
왜곡된 외국 자료를 그대로 믿는 분이 많죠. 거기다가 살 붙이고 자신의 상상력까지 추가하면 모든 게 가능하죠. 불어 원문을 보면 와인전문가 중 6명은 같은 와인임을 분명 알아차렸습니다. 실험인원도 52명이 아닌 57명입니다. 불어 - 영어 - 한국어 - 불어 이런 번역과정과 펌 전문 온라인 서퍼들의 상상력까지 추가되면 정 반대의 내용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원문 레퍼런스가 없는 일체의 글을 절대 신용하지 않습니다.<br />
<b

홍상현 2007-05-22 22:44:44
답글

It's a fishing...

이종남 2007-05-22 23:06:46
답글

양혜정님이 요즘 자주 보이시네요..^^ 반갑습니다...<br />
<br />
직업적으로 외국원문을 많이 보는 편이라서.. 하지만.. 같은 원문을 읽어도 그 분야에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 원문을 받아드리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 자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분명 공감을 하실터인데..<br />
<br />
과거.. 자격시험준비를 들어가서.. 남들은 어떻게 이해하나 하면서 다른 그룸과 비교스터디 비슷한것을 해

이충환 2007-05-22 23:38:19
답글

소수의 미각있는 사람과 다수의 식욕있는 사람은 틀리죠.<br />
<br />
원츄.

박재현 2007-05-22 23:43:10
답글

한동안 뜸~~~~~ 했었지.<br />
사랑과 평화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br />
<br />
<br />

차진영 2007-05-23 00:07:58
답글

인간은 판단에 있어 시각을 뺀 나머지 정보에 굉장히 약합니다. 애초에 시각에 의한 정보를 차단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은 엄청나게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와인병을 보았다면 미각에 의한 판단을 본인 스스로 신뢰하지 않으려 할겁니다... 아마도요. 그게 판단에서의 우선순위 아닐까 생각합니다...<br />
<br />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제 자신의 시각, 청각 등등에 의한 판단 자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exetream@yahoo.co.kr 2007-05-23 00:36:53
답글

송원섭님 말씀처럼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방어적이실 수 있죠^^ 하지만 그전에 똑같은 의미를 전달하시려는 제법 길고 잼있는 글을 2번이나 2시간동안 게시판에 적으시면 마치 fishing같이 느껴집니다. <br />
차라리 술 좋아하고 잘마시는 한국분들께 술들이 차이가 없다라는 간접적인 글보다는 직접적으로 '오디오는 가격이 그 성능을 대변하지 못하고 또 그 차이가 아주 작으니 남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소신껏 잘 듣자. 그리고 눈에 속지 말자'가

이영봉 2007-05-23 01:00:11
답글

막귀는 돈을 벌지요....^^*<br />
막입도 그러하구요...^^*

jk33147@korea.com 2007-05-23 07:05:27
답글

막걸리나 한사발 하슈 ...........한국사람이 한국술을 자셔야지.

부시원 2007-05-23 11:09:39
답글

결국은 뇌세포가 감각신경에서 전달된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맞습니다. 뇌세포의 만족감이죠..<br />
<br />
여자들에게 아무리 그 핸드백이 그 핸드백이라고 설명해도 사치품(명품) 핸드백 좋아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게 그거 같은데, 여자들은 다른 점을 주구장창 설명합니다. <br />
<br />
송원섭님, 오디오는 남자들의 장난감입니다. 장난감은 죽고사는 문제로 인한 필요가 아니라, 그걸 그냥 갖고 싶다는 소유욕 때문에 사기

부시원 2007-05-23 11:14:45
답글

고클에서 송원섭님 글, 참 좋아했었습니다. 요샌 고클 거의 안 들어가봐서...

부시원 2007-05-23 11:20:18
답글

그냥 인정해주십시요. 좋은 장난감에 대한 소유욕이라고...<br />
<br />
그리고, 이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국보인 반가사유상도 아마 옛날 부자가 일류 장인에게 비싸게 주고 주문한 장난감 아니었을까요? 고려청자도 그럴 테구요. 그게 기능적으로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까?

김성환 2007-05-23 12:05:37
답글

인지부조화 까지는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인지부조화야 어쨌든 100%확실한 잘못된것에 대한<br />
이야기 이고 오디오의 음질은 아직은 논란과정에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는 언제나 가격대 성능비<br />
를 생각하고 언제든지 차이가 없는걸로 느껴지면 100% 싸구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br />
들어보니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합니까?

김성환 2007-05-23 12:11:50
답글

저는 정말로 기기가 다 부숴져 가는 형태이건 메이커 없는 기기이건 성능만 좋다면 만사 ok 입니다.<br />
하지만 적어도 소리를 들었을때 제게 뭔가 감동이 오고 자꾸 음악이 듣고싶어지고 그러한 요소는<br />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옛날 기기보다 더 고가의 기기로 바꿨는데 그 요소가 더<br />
줄어 버렸는데 어떻게 하란 이야기 입니까?

김한철 2007-05-23 12:53:14
답글

와인맛을 구별해내거나 기기의 음을 구별해내는 사람의 비율이 2~3%정도 밖에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홈오디오를 취미로 삼고 있는 사람들도 전체 인구대비 2~3%밖에 안될껍니다.아마도. <br />
글을 올린 사람도 나름 경력과 구력(?)을 가진 것 같은데 무의미한 소모성글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br />
예를 들면 공간에 따른 음의 최적화,스피커의 위치에 따른 음의 변화등 초보분들이 보시면 참고가

홍상현 2007-05-23 14:29:09
답글

한철님 의견에 공감합니다.<br />
<br />
아래에 있는 "오디오하면서 황당경험..." 같은 글들 좋잖아요. <br />
공감도 확~오고 한번 웃을 수 있고... ^^ <br />
이런 글들이 많아야 게시판도 밝고 즐거워 질 것 같네요.<br />

조영민 2007-05-23 15:58:10
답글

한철님 글 중<br />
구별하는 사람 2-3%와 전체 인구 대비 2~3%를 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오류.<br />
숫자만 같은 것이지 아무런 연관성이 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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