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오디오, 주식)에서 전 완전히 "똥손"으로 주변에 명성이 높습니다.

저희 직장에서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후배 동료들은

저의 타이밍을 항상 예의주시합니다.

저가 매수하면 모두 손털고, 저가 손털면 대다수의 주식투자로 재미보는

동료들은 매수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매수, 매입시점을 동료들에게 공포했었고, 이런 이유로

거의 패가망신 직전에 주식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위 와 같은 법칙으로(거의 우연한 타이밍이지만) 주식을

사고 팔았던 주변지인들은 꽤 재미를 봤기에 전 무수히 많은 위로주를

얻어마시며 위로받고 도움아닌 도움을 줬습니다.



최근 장터에 JBL구형 스피커(주로 4312, L112 등)이 과거 거래가 보다

상당히 높고 인기가 있어선지 잘 팔리더군요.

마란쯔 구형리시버(특히 2265,2285,2330등)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 오프모임에 활발히 나갈때 가끔 저희 집을 방문하신 분들은

위 기기들을 저가 모두 섭렵했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우습게도 "막귀"를 가진 저로서도 위 기기들이 왜 인기가 높은지

중고가가 높은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을 정도로 중고기기의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이점은 현재 위 두기종의 사용자 분들께 한번 사과드리고)

장터의 법칙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혹시 과거에 제대로 듣지 못한것은 아닐까? 하도 찾는 사람들이 많고

나오자 마자 매물이 동나는 것이 하도 이상해서 저도 한번 구입해 봤습니다.

그러나 심각하게 염려되는 것은 저의 구입으로 인하여 위 기종들의 심각한

가격하락이 예상되므로 현 사용자 및 판매를 염두를 두신분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추석 상여금 중 집사람에게 사정해서 약간 뜯어낸 용돈과

최근 벼룩장터에서 몇 개 팔아치운 기기값 그리고 출퇴근 기름값 절약해서

어렵게 마련한 터라 위 인기제품의 가격하락이 더 없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

인데..................

가벼운 글이므로 격한 댓글은 좀 자제를 바라며 회원님들 모두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