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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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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역대정권중 호남 가장 많이 배려">
이 대통령 한나라당 지도부 초청 조찬
與원외위원장과 만찬.."야당 10년때 심정으로 하라"
"충청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한나라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원외라는 불리함 속에서도 정권의 성공을 위해 애쓴 노고를 격려하고 G20 정상회의 유치의 의의 등을 설명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2시간가량 진행된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이 오가는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당이 요즘 아주 활기찬 모습을 보여서 매우 기쁘다. 민생현장을 다니는 모습도 참 보기 좋다"면서 "당이 민생을 돌보니까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배석한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당이 화합하고 하나되면 큰 힘을 쓸 수 있지만 분열되면 거대 여당도 힘을 못 쓴다. 야당 10년 할 때 심정으로 여당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불모지'인 호남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을 격려하면서 "호남이 더 힘들 것이다. 그러나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방방곡곡이 다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역대 정권 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호남을 배려하고 있다. 전남.북지사나 광주시장도 이것을 잘 알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충청도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충남은 GDRP(1인당 지역내 총생산)가 전국에서 제일 높고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유치를 언급하면서 "항상 변방에 있던 나라가 중심에 왔다. 국운이 열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한 참석자가 "세종시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대안을 확실히 내세워 수정을 거론하며 충청도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건의한 데 대해 "노력하겠다"며 원칙적으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 동반이었던 이날 만찬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도 참석했고 원외 위원장 중에서는 김학원, 강창희, 정종복 전 의원 등이 눈에 띄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G20 정상회의 유치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의 외교성과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고 평가한 뒤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길은 4대강 살리기와 같은 국책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잘 뒷바라지 하고 정치개혁 등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을 잘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