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오래된 애기 들이 있고 경찰과 관련된 글들이 있어 생가가나서...
고3때인가 졸업하고 나서였던가 아무튼,,,
친구들과 술을 자주 먹었습니다. 물론 남자들끼리 술먹으면 싸움도 자주하고 그러잖아요.
친구중 1명이 성격이 좀 괴팍한 친구가 있습니다. 등치는 덩말 작습니다. 170도 안되는 키에 몸무게 50정도 근데 성격이...못참는 그런거 있잖아요.
이 친구 떄문에 싸움이 많았습니다. 이친구 몇대일이 되도 한놈만 죽입니다. 아무리 맞아도 잡은 놈은 놓지않고...
몇번 이런일이 있다보니 친구들이 그친구가 어딜가든 따라다닙니다.
그러다 1년인가 2년 밑의 후배를 만났는데 이놈의 아부지가 경찰서장인가 그랬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뵈는 것도 없고...술자리 화장실에서 이친구가 그 후배와 부딪쳤습니다.
그떄 당시만해도 거의 비슷한 초등학교 중학교 다녀서 거의 선배입니다. 다 아는 사이이고 둘다 술좀 되겠다 친구는 후배놈이 인사도 안한다고,.,,
뭐 화장실 문잠가놓고 거의 반죽음을 만들어 놓았는데 나오다 맞은놈 침구들이 보고 제 친구를 똑같은 꼴로 그러다 패싸움이 됐습니다.
결과야 파출소 갔다 그 처음 맞은놈이 전화한통 다 경찰서 갔죠.
그밤에 뭔놈의 형사들이 그리 많은지 저희 친구들 저 포함 10명정도 되는데 한명씩 붙어서 계속 때리더군요. 책 모서리로 머리 기분 나쁘게 떄리는 ,,,,,
그놈들은 소파에 앉아 음료수랑 과자 먹고...경찰이 사다 주더군요.
암튼 왜 하필 때려도 서장님 자제분을 떄리냐고....계속 맞으면서 30분 쯤 지났는데 친구가 전화한통 한다 했더니 그래 빨리 부모님 불러서 처리해라.
그 친구 전화한통 했습니다. 정확히 한통....15분쯤 지났나 서장이란 사람이 거의 잠옷 바람으로 오더니 지 아들을 날라차기 하더군요.
저희와 형사들 다 멍하니....
그리고 제 친구 이름을 찾으며 죄송하다고 머리를 거의 90도로 내리더군요.
형사들 일동 기립에 저희에게 정말 잘못했다고 하라고 하고....어안이 벙벙..
저희 경찰차 타고 다시 술집으로 왔습니다.
그친구에게 물어보니 큰 아버님에게 전화했다고...
그 친구 큰 아버님이 법조계에 계시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대법관인가 아무튼 그런 출신에 왠만한 지역 지방 검찰청장인가는 거의 다 역임했다는 ...
아무튼 그 어린나이에 배운게 빽이 있으면 든든하다는 거....
그때는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말 씁씁한 일이네요.
생각난김에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만약 지금 제가 아는사람이 그정도 위치에 있으면 나영이사건의 그 놈 신상공개하고 그냥 풀어주라고 하고 싶네요.
그뒤는 어찌 되겠죠. 가끔 데쓰노트라는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