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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에 대한 집사람의 대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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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4:5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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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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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에 대한 집사람의 대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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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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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10년 전쯤 신혼 초에 집사람이 백화점 버스(당시엔 있었습니다...)를
탔다가 옆자리에 앉은 40대 남자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보던 신문지로 가리면서 이리저리 더듬었다더군요.
소스라치게 놀란 집사람은
비명을 질러 기사 아저씨를 불렀고
사태를 파악한 아저씨는 버스 출입문을 잠그고 파출소로 직행...
회사에서 울며 전화하는 집사람의 전화를 받고 가보니
이미 경찰서로 이관
강남경찰서로 갔는데
심신이 지치고 울다 진이 빠진 집사람 옆에서
조서를 꾸며(?)주는 담당 형사
처음부터 반말에
뭐 이런 일 가지고 피곤하게 구느냐 식으로 사람을 몰아가더군요.
어쩔 수 없이 어머니께 전화해 집안끼리 친한 아저씨 중 경찰이신 분께
전화를 드리니
전화를 곧 받았는지
바로 담당 형사 90도로 인사를 하며
"선생님, 미리 말씀하시지 그러셨습니까? 제가 어떻게 해 드릴까요?"
말고 동시에 변태 놈의 따귀를 갈기고 밟더군요.
그만 하라고 했습니다.
더 놀란 집사람과 그 자리를 어서 피하고 싶었거든요.
개쓰레기 둘을 경험하고는
다시는 어떤 일이든 경찰서로 가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이었지요.
힘없는(힘이 있든 없든) 여성에게 성적 수치심 혹은 그 이상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주는 남성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
법이 거지같고 허술하다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이 아니더라도요.
또한 힘없고(심지어 죄 없는) 시민 혹은 국민에게 모멸감을 주고 부당한 언행을
일삼는 공권력이 있다면 이도 시정되어야 하죠.
이상 개 콤보 쓰레기의 추억이었습니다...
p.s. 사실 나영이의 이야기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 말을 자제하고 있네요.
답은 한 가지... 눈 앞에 보이면 x려 x이고 싶은 그 마음 하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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