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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박용택 선수 사과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29 15:42:40
추천수 0
조회수   1,800

제목

LG트윈스 박용택 선수 사과문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안녕하세요? LG트윈스 박용택입니다.







야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야구팬들과 야구계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저의 부끄러운 행동해 대해 사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프로 입단 후 항상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고 또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정말 죽을 정도의 노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저는 조금씩 부족한 시즌을 보내왔고, 작년 시즌에는 처음으로 2군 생활을 해 보면서 높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시즌 후에는 1군 주전으로 경기에 출장하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난 겨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오기로,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정말 시즌 내내 제 자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저는 잘못된 선택을 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쟁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제가 야구를 사랑했던 것은, 야구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수 있었던 것은 최선을 다하는 승부에 매료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타이틀을 갖고 싶다는 욕심을 앞세운 나머지, 저는 야구를 시작하게 됐던 순수한 열정을 잠시 잊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이 끝난 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언론보도와 팬들의 반응을 접했습니다. 제가 타이틀이 꼭 갖고 싶다는 절실함을 핑계 삼아 정정당당한 멋진 승부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야 하는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래서는 저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당연한 사실 또한 깨달았습니다. 제 야구 인생에 있어 최고의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이 이제 제게는 가장 힘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 용서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나마 저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또 야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야구팬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이, 저와 야구에 대해 보여주신 그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제 자신도 제 마음에 있는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습니다.



김재박 감독님과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모든 것이 제 책임입니다. 저의 의지였습니다.







동료 선수들 모두 제가 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해왔는지, 또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알기에 잘못된 선택인 줄 알면서도 제가 원하는 대로 도와주신 것입니다. 저로 인해 비난을 받으셨을 모든 LG트윈스 식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즌 내내 타격왕 경쟁을 함께 해준,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준 홍성흔 선배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저와 같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야구팬들의 사랑과 신뢰를, 그리고 모든 선수가 힘들게 쌓아 온 한 시즌의 야구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불행한 선수가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다시 야구팬들에게 사랑 받는 선수가 되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더욱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해 더욱 좋은 기량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다른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9. 9. 29. LG트윈스 박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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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09-09-29 15:44:47
답글

참 잘쓴 글입니다... 불필요한 사족도 줄이고 핵심을 잘 언급했고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그런데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네요. 저 정도 글을 쓸 수 있다면 왜 그런 판단을 못했을까요? 별일 아니겠지하고 넘어갔다가 비판과 비난이 예상외로 커지자 나온 반작용인 것 같습니다.

김연수 2009-09-29 15:45:43
답글

얻을것 전부 얻고 사과라 할만 하군요

이명재 2009-09-29 15:47:37
답글

상당히 정제되어 있고 차분한 글이라 사과문 경시대회가 있다면 1등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직접 쓴 글 같지 않습니다. 직접 썼다하더라도 전문가에게 한번 제대로 검토를 받았을 것 같네요...

9chw@onnuri.or.kr 2009-09-29 15:53:19
답글

타격왕 타이틀 반납하는것이 좋을터.<br />
쿨하게 말입니다. 그리하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다가올듯.<br />
<br />
<br />

김윤석 2009-09-29 15:57:27
답글

저런 늬앙스의 사과문을 쓰라고 사주한 사람이 있을지도....

김연수 2009-09-29 15:59:36
답글

지금은 사과의 시대 군요 모든게 사과하면 해결 된다 생각하는게 .... 위장전입 사과합니다 탈세 사과합니다 재산축소 신고 사과합니다 몰랐습니다 실수였습니다 그런일 없습니다 기억이 않납니다..등등 그럼 되요 그까이거 그건 별거 아니에요 대통령도 사과하고 국무총리 ,장관 들도 다 사과 하고 &#46124;는데 우리나라 모든 불법은 사과 와

김국진 2009-09-29 16:00:38
답글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건가요..^^;;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더 씁씁해지는건 왜인지..-.-

최성용 2009-09-29 16:08:39
답글

근묵자흑 근주자적 이라고 했던가요..<br />
주변의 쥐같은 인간들 속에서 무엇이 이득이고 무엇이 손실인지 구별이 안&#46124;던 거지요..<br />
찍어 먹고보니 똥이더라 이거네요.. <br />
그걸 꼭 찍어 먹어봐야 알 정도로 주변이 썩어있어 구별이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지.<br />
<br />
자신의 잘못이라 하지만... <br />
팬들은 누구의 잘못인지 다압니다..

김영광 2009-09-29 16:11:42
답글

타격왕 관련해서.. 김재박 감독만 탓할 일은 아니지요. 잘못이 있다면 감독, 선수 반반 나눠 짊어지는게 공평하죠. 감독의 일방적인 지시로 벤치에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감독의견, 본인의견 해서 서로 합의하에 그렇게 진행했겠죠. 엘지, 롯데팬은 아니지만 야구팬으로서 씁쓸합니다.

김주섭 2009-09-29 16:25:00
답글

새롭게 까일 대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까일 판이구만요<br />
<br />
기록은 잠깐이고 비난은 영원한 모양입니다

bagdori@yahoo.co.kr 2009-09-29 16:25:08
답글

타격왕 타이틀이야 그냥 기록인데, 반납하고 싶다고 반납되는 건 아니죠. 규정대로 결정되는 것이라...업보가 주홍글씨처럼 평생 따라다니게 되겠죠. 그 편이 평생 짐이 될 듯. 오히려 반납하고 싶다고 반납이 되버리는 거라면 훨씬 가벼울듯 합니다.

박길선 2009-09-29 16:35:39
답글

어차리 연예 기획사소속 연예인이고 <br />
<br />
머고 저런건 대필인데 멀따지시나요 ㅎㅎ <br />
<br />
결국 반납할 생각은 없다 그러니 시간 지나면 &#51065;어지니 조용히 해달라 라는 글로 뿐이 안보입니다.

이명재 2009-09-29 16:36:20
답글

만약 박용택, 홍성흔 두 선수가 정면승부를 펼쳐 둘중의 하나가 타이틀을 차지했다면... 그 높은 타율과 정정당한한 승부 때문이라도 1위, 2위관계없이 우리 프로야구사에 길이 이름을 남겼을 겁니다.<br />
미국 프로야구 초창기 전설적인 인물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노인들처럼... <br />
10년, 20년... 50년.... 그때 둘의 타격싸움이 대단했다며 회자됐을 겁니다.<br />
그 좋은 기회를 놓치고 두고두고 이름을 더럽혔으니...

김용남 2009-09-29 16:41:54
답글

사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br />
게임의 룰을 위반한 것은 아니잖아요. 포볼도 경기의 일부일 뿐. 원아웃 주자 2, 3루에 김태균 나오면 거르는 거잖아요. 기왕이면 자기팀 선수가 타이틀 갖기를 원하는 것이고, 게임의 률 속에서 경기를 한 것 뿐이고.<br />
<br />
도의상의 문제일 뿐이죠.<br />
<br />
도의상의 문제를 가지고 타이틀 반납이니 하는 것은 오바인것 같아요.<br />
<br />
<b

방윤권 2009-09-29 16:46:31
답글

아름다운 경쟁이었을뻔한 순간이 그렇지 못하게 끝나다니 안타깝습니다.

9chw@onnuri.or.kr 2009-09-29 16:53:46
답글

도덕적인 책임이라면 더더욱 타이틀 반납해야죠.<br />
저런 글 까지쓰고 상 받으러 시상대에 올라 갈수 있는 마음이 정말 도덕적으로 깨끗한지.<br />
<br />
하여간 여러가지로 찝찝하기 그지 없습니다.<br />
<br />
.<br />
<br />

엄광섭 2009-09-29 16:55:25
답글

타이틀 가져가봐야 이제.. 영원히 오점만 남은 타이틀로 기억될겁니다. <br />
누군가가 그랬나요? 기록만 남는다고? <br />
미디어가 발전하지 않은 시대야 그렇겠지만.. 시대가 바뀌어 .. <br />
이젠 저장장치들이 많이 좋거든요.. <br />
<br />
80년대껏도 잘 기억하는분들 많은데.. <br />
하물려 무지하게 발전한 21세기에 아주 걍 잘 적혀서 오래 오래 갈겁니다. <br />
본인에게도 별로 유쾌하지

이명재 2009-09-29 17:07:04
답글

LG가 타격왕타이틀 오점으로 인해 기업이미지 실추된걸 돈으로 환산하면 적지 않을 겁니다.... 벌써 L쥐라고도 하고... 쩝...

박태희 2009-09-29 17:10:10
답글

인사부에서 글 잘 썼군요. ㅎ

최성용 2009-09-29 17:11:32
답글

스포츠는 전쟁이나 먹거리 싸움이 아닙니다..<br />
감동으로 돈을 버는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입니다..<br />
프로 스포츠는 체육이 아닙니다. <br />
보여주는 스포츠 연예산업입니다.<br />
<br />
결국 감독이 모자라서 작은 이득에 집착하여 큰 손실을 초래한 것입니다.. <br />
도덕 이딴거 다 집어 치우고라도..<br />
<br />
최고의 목적인 흥행에 패착을 두었다는 겁니다.<br />
단무지

zerorite-1@yahoo.co.kr 2009-09-29 17:15:10
답글

지난 토/일 잠실 LG전 가기로 계획 다 잡아놨었다가 가족 입장권 그냥 버렸습니다.<br />
그날 얼마나 욕을 했었는지... <br />
그렇게 탄 상을 자랑스럽게 어디다 놓을 수나 있습니까? 그 부끄러운 상을?<br />
그상은 이제 아무리 깊은 곳에 감춰놓아도 모든 이가 다 아는 불명예 상이 되버렸습니다.<br />
<br />
수상을 포기하겠으니, 대신 홍성흔에게 넘겨주길 부탁한다... 이런 글이였기를 바랬는데...<br /

이명재 2009-09-29 17:17:01
답글

'타격관리사'고도 하더군요

박건형 2009-09-29 17:34:40
답글

워낙 올해 무섭게 쳐서 그냥 다 나왔어도 이겼을터인데...

임기종 2009-09-29 20:31:19
답글

그 사람의 됨됨이는 결정적일때...정말 위기 일때 나타 나는겁니다...

강윤흠 2009-09-29 20:31:52
답글

레전드가 뭔지 모르는 근시안이 아쉽습니다. <br />
<br />

pnkbs@chollian.net 2009-09-29 21:00:05
답글

거참,, 전혀 사과할 필요가 없는 거구만,,<br />
타율왕은 아주 명확한 기준이 있는 건데,, 그걸 가지고 사과할 것은 전혀 없는 거구만,,<br />
기록 경기 기록을 가지고 주는 타이틀을 가지고,, 무슨 이런 일이 있는지..<br />
도핑 같은 거 아니면,, 박용택이 비난 받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김주섭 2009-09-29 21:35:21
답글

그러게요<br />
<br />
약을 빤 것도 아니고<br />
누굴 두들겨 팬 것도 아니고<br />
그야말로 '조절'을 좀 한 것뿐이잖습니까<br />
<br />
야구를 무슨 꿈돌이 레포츠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 듯

이명재 2009-09-29 15:44:47
답글

참 잘쓴 글입니다... 불필요한 사족도 줄이고 핵심을 잘 언급했고요.<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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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br />
그런데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네요. 저 정도 글을 쓸 수 있다면 왜 그런 판단을 못했을까요? 별일 아니겠지하고 넘어갔다가 비판과 비난이 예상외로 커지자 나온 반작용인 것 같습니다.

김연수 2009-09-29 15:45:43
답글

얻을것 전부 얻고 사과라 할만 하군요

이명재 2009-09-29 15:47:37
답글

상당히 정제되어 있고 차분한 글이라 사과문 경시대회가 있다면 1등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직접 쓴 글 같지 않습니다. 직접 썼다하더라도 전문가에게 한번 제대로 검토를 받았을 것 같네요...

9chw@onnuri.or.kr 2009-09-29 15:53:19
답글

타격왕 타이틀 반납하는것이 좋을터.<br />
쿨하게 말입니다. 그리하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다가올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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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2009-09-29 15:57:27
답글

저런 늬앙스의 사과문을 쓰라고 사주한 사람이 있을지도....

김연수 2009-09-29 15:59:36
답글

지금은 사과의 시대 군요 모든게 사과하면 해결 된다 생각하는게 .... 위장전입 사과합니다 탈세 사과합니다 재산축소 신고 사과합니다 몰랐습니다 실수였습니다 그런일 없습니다 기억이 않납니다..등등 그럼 되요 그까이거 그건 별거 아니에요 대통령도 사과하고 국무총리 ,장관 들도 다 사과 하고 &#46124;는데 우리나라 모든 불법은 사과 와

김국진 2009-09-29 16:00:38
답글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건가요..^^;;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더 씁씁해지는건 왜인지..-.-

최성용 2009-09-29 16:08:39
답글

근묵자흑 근주자적 이라고 했던가요..<br />
주변의 쥐같은 인간들 속에서 무엇이 이득이고 무엇이 손실인지 구별이 안&#46124;던 거지요..<br />
찍어 먹고보니 똥이더라 이거네요.. <br />
그걸 꼭 찍어 먹어봐야 알 정도로 주변이 썩어있어 구별이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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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잘못이라 하지만... <br />
팬들은 누구의 잘못인지 다압니다..

김영광 2009-09-29 16:11:42
답글

타격왕 관련해서.. 김재박 감독만 탓할 일은 아니지요. 잘못이 있다면 감독, 선수 반반 나눠 짊어지는게 공평하죠. 감독의 일방적인 지시로 벤치에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받아들이기에는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감독의견, 본인의견 해서 서로 합의하에 그렇게 진행했겠죠. 엘지, 롯데팬은 아니지만 야구팬으로서 씁쓸합니다.

김주섭 2009-09-29 16:25:00
답글

새롭게 까일 대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까일 판이구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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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잠깐이고 비난은 영원한 모양입니다

bagdori@yahoo.co.kr 2009-09-29 16:25:08
답글

타격왕 타이틀이야 그냥 기록인데, 반납하고 싶다고 반납되는 건 아니죠. 규정대로 결정되는 것이라...업보가 주홍글씨처럼 평생 따라다니게 되겠죠. 그 편이 평생 짐이 될 듯. 오히려 반납하고 싶다고 반납이 되버리는 거라면 훨씬 가벼울듯 합니다.

박길선 2009-09-29 16:35:39
답글

어차리 연예 기획사소속 연예인이고 <br />
<br />
머고 저런건 대필인데 멀따지시나요 ㅎㅎ <br />
<br />
결국 반납할 생각은 없다 그러니 시간 지나면 &#51065;어지니 조용히 해달라 라는 글로 뿐이 안보입니다.

이명재 2009-09-29 16:36:20
답글

만약 박용택, 홍성흔 두 선수가 정면승부를 펼쳐 둘중의 하나가 타이틀을 차지했다면... 그 높은 타율과 정정당한한 승부 때문이라도 1위, 2위관계없이 우리 프로야구사에 길이 이름을 남겼을 겁니다.<br />
미국 프로야구 초창기 전설적인 인물들에 대해서 얘기하는 노인들처럼... <br />
10년, 20년... 50년.... 그때 둘의 타격싸움이 대단했다며 회자됐을 겁니다.<br />
그 좋은 기회를 놓치고 두고두고 이름을 더럽혔으니...

김용남 2009-09-29 16:41:54
답글

사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br />
게임의 룰을 위반한 것은 아니잖아요. 포볼도 경기의 일부일 뿐. 원아웃 주자 2, 3루에 김태균 나오면 거르는 거잖아요. 기왕이면 자기팀 선수가 타이틀 갖기를 원하는 것이고, 게임의 률 속에서 경기를 한 것 뿐이고.<br />
<br />
도의상의 문제일 뿐이죠.<br />
<br />
도의상의 문제를 가지고 타이틀 반납이니 하는 것은 오바인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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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권 2009-09-29 16:46:31
답글

아름다운 경쟁이었을뻔한 순간이 그렇지 못하게 끝나다니 안타깝습니다.

9chw@onnuri.or.kr 2009-09-29 16:53:46
답글

도덕적인 책임이라면 더더욱 타이틀 반납해야죠.<br />
저런 글 까지쓰고 상 받으러 시상대에 올라 갈수 있는 마음이 정말 도덕적으로 깨끗한지.<br />
<br />
하여간 여러가지로 찝찝하기 그지 없습니다.<br />
<br />
.<br />
<br />

엄광섭 2009-09-29 16:55:25
답글

타이틀 가져가봐야 이제.. 영원히 오점만 남은 타이틀로 기억될겁니다. <br />
누군가가 그랬나요? 기록만 남는다고? <br />
미디어가 발전하지 않은 시대야 그렇겠지만.. 시대가 바뀌어 .. <br />
이젠 저장장치들이 많이 좋거든요.. <br />
<br />
80년대껏도 잘 기억하는분들 많은데.. <br />
하물려 무지하게 발전한 21세기에 아주 걍 잘 적혀서 오래 오래 갈겁니다. <br />
본인에게도 별로 유쾌하지

이명재 2009-09-29 17:07:04
답글

LG가 타격왕타이틀 오점으로 인해 기업이미지 실추된걸 돈으로 환산하면 적지 않을 겁니다.... 벌써 L쥐라고도 하고... 쩝...

박태희 2009-09-29 17:10:10
답글

인사부에서 글 잘 썼군요. ㅎ

최성용 2009-09-29 17:11:32
답글

스포츠는 전쟁이나 먹거리 싸움이 아닙니다..<br />
감동으로 돈을 버는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입니다..<br />
프로 스포츠는 체육이 아닙니다. <br />
보여주는 스포츠 연예산업입니다.<br />
<br />
결국 감독이 모자라서 작은 이득에 집착하여 큰 손실을 초래한 것입니다.. <br />
도덕 이딴거 다 집어 치우고라도..<br />
<br />
최고의 목적인 흥행에 패착을 두었다는 겁니다.<br />
단무지

zerorite-1@yahoo.co.kr 2009-09-29 17:15:10
답글

지난 토/일 잠실 LG전 가기로 계획 다 잡아놨었다가 가족 입장권 그냥 버렸습니다.<br />
그날 얼마나 욕을 했었는지... <br />
그렇게 탄 상을 자랑스럽게 어디다 놓을 수나 있습니까? 그 부끄러운 상을?<br />
그상은 이제 아무리 깊은 곳에 감춰놓아도 모든 이가 다 아는 불명예 상이 되버렸습니다.<br />
<br />
수상을 포기하겠으니, 대신 홍성흔에게 넘겨주길 부탁한다... 이런 글이였기를 바랬는데...<br /

이명재 2009-09-29 17:17:01
답글

'타격관리사'고도 하더군요

박건형 2009-09-29 17:34:40
답글

워낙 올해 무섭게 쳐서 그냥 다 나왔어도 이겼을터인데...

임기종 2009-09-29 20:31:19
답글

그 사람의 됨됨이는 결정적일때...정말 위기 일때 나타 나는겁니다...

강윤흠 2009-09-29 20:31:52
답글

레전드가 뭔지 모르는 근시안이 아쉽습니다. <br />
<br />

pnkbs@chollian.net 2009-09-29 21:00:05
답글

거참,, 전혀 사과할 필요가 없는 거구만,,<br />
타율왕은 아주 명확한 기준이 있는 건데,, 그걸 가지고 사과할 것은 전혀 없는 거구만,,<br />
기록 경기 기록을 가지고 주는 타이틀을 가지고,, 무슨 이런 일이 있는지..<br />
도핑 같은 거 아니면,, 박용택이 비난 받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김주섭 2009-09-29 21:35:21
답글

그러게요<br />
<br />
약을 빤 것도 아니고<br />
누굴 두들겨 팬 것도 아니고<br />
그야말로 '조절'을 좀 한 것뿐이잖습니까<br />
<br />
야구를 무슨 꿈돌이 레포츠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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