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에 서브로 마란츠 2265와 ar4x를 쓰고 있습니다. 침실로 이 시스템을 옮기려 하는데, 취침용으로 쓰자니 sleep 기능이 없어서 애매하네요. 가끔 중고장터에 나오는 타이머를 쓰면 될 문제지만, 제가 걱정하는 건 이 점입니다. 빈티지 앰프를 켜고 끌 때는 일정한 수순에 따라서 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타이머를 쓰면 한참 음악이 나오다가 '퍽'하고 꺼져버리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음악듣다가 전원코드를 뽑아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 보이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 앰프나 소스기기에 무리가 많이 간다면, 타이머 들이는 건 포기하려구요.
염치없지만, 타이머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면 대안이 있는지도 궁금한데, 부탁드립니다. (앰프나 스피커는 참 좋은 소리를 내 주어서 포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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