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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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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01:0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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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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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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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 [가입일자 : 2003-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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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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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럽지 않은 집에서 태어나셔서 곱게 자라시다가
전쟁을 겪으시고 그 후론 고생만 하셨습니다.
4남매를 키우시면서 어려운 살림에 자식들만 생각하시다가
많은 병환을 몸에 감추고 생활하신지가 제 기억에도 15년 이상 되네요.
3년전 당뇨합병증 뇌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후로
기적적으로 살아나신 후 지금까지 누워계셨습니다.
이번주 들어오면서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
오늘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않지만 장례식장에 와서 경황없이 글을 쓰네요.
못난 자식들만 챙기시다가 정작 당신을 버리신 어머니..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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