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에 큰아파트 청소하기 힘들어 세주고 작은 빌라 2층 들어왔습니다..
윗층은 할머님 혼자 계셔서 조용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아래층에 할머님 한분 이사오시더니...
자식들 맞벌이부부인지 3~4살난 남자아이 하나 놓구 갔네요..ㅡㅜ
할머님혼자서 아이랑 같이 살고 계시는데 문제는 이사온 그날부터 하루 18시간을
3초 간격으로 쿵~ 쿵~ 하고 소리가 나길래
뭔일인가 그냥 상상만 했는데.. 오전부터 새벽 4시까지 쿵~쿵~ 거립니다..
하루는 자다가 머리까지 지끈 빌라다보니 쿵~소리날마다 머리와 가슴이 울립니다..
일요일 오전에 한번 아랫집에 내려갔습니다... 상황이 아찔합니다...
아이가 머리로 벽을 계속 찧고 있더군요... 아파서 울고 울면서 계속 벽에다 쿵~쿵~
하고 머리를 찧고 있습니다... 할머님께 병원에 아이를 데려가도록 권해보았지만...
할머님도 어쩔수 없다는 표정이시네요.. 정말 화가나서 쫒아 내려왔는데 상황을보니
아이 부모가 곁에 없다보니 외로움에 저러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쓰럽습니다...ㅜㅜ
매일같이 3초 간격으로 쿵~쿵~ 거리는 아랫집과 산지 6개월 정도 지났네요..
그래도 화가나기보다 아이가 안쓰럽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조용합니다...
내려가보니 엄마 아빠 오시는 날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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