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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희 회사근처 호프집에서 고래동무 후원의 밤이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http://gyuhang.net/archive/200909#entry_1663
어린이 잡지 후원모임에 사람들이 담배피면서 술마시는게 그리 잘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지만... 뭐 술고래도 엄연히 고래는 고래이기에.. 사람들과 합석으로 맥주한잔 먹으면서 앉아있다왔습니다.
나름 유명하신 분들 많이 오셨더군요...정치하시는 분도 계시고..배우도...의사선생님도..책펴내시는 분들도 계시고..저같은 업자도 있고...넥타이 맨사람부터 머리에 두건 두른 분들까지 많이들 오셨더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래가 그렇게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운영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래가 부유한 것과는 거리를 둔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좀 그렇긴 하죠)
환기가 좀 안되었고 넓은 자리에 다들 술마시고 담배피고 해서 좀 불편하고 그랬는데도 아빠 엄마 따라서 온 어린 친구들 씩씩하게 잘 놀더군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 자신도 어릴때 마신 담배연기가 지금 마신거보다 훨씬 많았죠...)
그러다가.... 정태춘 박은옥 선생이 9시에 조그만 공연을 하시던데...햐...어쩌면 하나도 안변한 모습인지...(물론 겉이야 그렇지만 속으로는 참 마음고생 많이 하셨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후원의 밤의 하일라이트 공연이었죠.
바뀌어 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이것저것 많지만 그래도 정선생님의 노래를 들으니 참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서 이 분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저에겐 축복이지요.
힘있는 목소리 끝까지 여운으로 귓가에 남네요.
아래 써놓았지만 30주년 기념공연을 곧 하신답니다
http://jungpark30.egloos.com/
지난번에 링크했는데...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idohan?Redirect=Log&logNo=80061376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