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ㅅㅅ 요게 키보드 에러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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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5세십니다

반찬 가져다 주시면서 자주 편지를 주시네요

지난 회상 . 실패햇던 이야기 . 지금은 건강.신앙.이런저런 주시는데

말슴하시지 왜 편지를 주시나요 하면서 말슴드렸더니

막내를 더 사랑하신다네요

누나 넷 시집가서 둘은 외국에잇고 형은 아이 셋키우며 힘들어하고

전 솔로로 음악하고 ..



할말이없어서 숙연해집니다 나이 40에 고집부리니 죄송하더군요

오늘 전화가 와서 받앗습니다 미안하다 잔소리해서 ....

고추장된장넣는 작은 냉장고 구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

또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번 추석을 맞이하여 하루라도 꼭 부모님과 한방에서 잠들껍니다

어릴적 매주 수요일에 햇엇던 기억의 전설의고향을 보고 무서워서

엄마아빠곁에서 자던 기억을 더듬어 한방한공기를 마시며 잠들껍니다

아침에 칼과 도마소리 . 슈베르트의 이별곡을 흥헐거리는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며 일어날껍니다



저도 추석전에 볼펜한자루와 A4용지를 가지고 작은공원에 나가봐야할 숙제가 생겻네요

택배나 송금이 아닌 마음의 선물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물론 용돈도 드려야겟지만요



깨알같은 글시들이 오히려 눈부시네요

요즘은 진돗개 4마리들을 제가 키우는 정도로 거래처 가면 자주만나는데요

너무 반겨하고 해서 제 자식같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하물며 아버지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실까 생각하니 눈물도 나오거니와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건강한 모습.부모보다 먼저 세상떠나지말고 잘된모습보이고 살면

행복할꺼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꺼꾸로 부모가 자식보러오는 추석 상경길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안아주시고 입맞춤해드리고 챙겨주시는거 무조껀 감사로 받으시고

도착하면 감사전화 드리시고 ..............



소주한잔에 마음을 정리하고 잠들기전 글하나 올려봅니다

1만장 2만장 100만장이 될 떄까지 그 편지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그리고 전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



오래 오래 사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