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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이야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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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6:5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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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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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이야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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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호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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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에 인치업 관련 글을 보다 문득 생각나서...
보통 차량 타시는 분들이 얘기하길...
연비가 이번에 재보니 9.3km/l 더라...
(아참, 3만원 넣고 몇키로 탔다 이런 구먹구구식 듣보잡 연비 계산은 아예 껴주지도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좀 정확하게 재본답시고 얘기들 하죠.
또 불 들어오고 불 들어올때까지... 이것도 주먹구구식이죠. 그럴거면 연비를 논하지 말죠.
가득 넣고 다음번에 또 가득 넣어서 얼마나 들어가는지 보는 식으로 하면 훨씬 정확하다면서 그렇게 재 본거라고 말들 합니다.
그렇게 하면 대략 백 CC안으로 오차가 나니까요.
그런데 그런 분들도 전혀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순정 차량의 경우 GPS대비 차량 속도계가 더 나온다는 걸 아실겁니다.
GPC속도가 100Km/h 일때 차량 속도계는 110km/h 전후죠. 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요.
그 얘기는 실제로 100km를 가도 110km를 간 걸로 차량의 적산거리계가 표시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실제보다 연비가 좋게 계산이 되죠.
네비게이션에서 표시해주는 거리가 실 거리인데, 그걸 목적지마다 합쳐서, 또는 그 누적거리(를 표시하는 기능은 적어도 제 네비엔 없군요)를 가지고 연비를 계산했다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차량 누적거리는 속도계 오차와 비례합니다. 동일한 휠 회전수 센서에서 정보를 얻어서 변형만 하는 것 뿐이니까요.
여기서 이단 맹점.
* 인치업을 한 차량의 경우 타이어 외경이 커졌다면 거리계 표시는 줄어듭니다. 단위 거리당 휠 회전수가 적으니까요. 타이어 외경이 작아졌다면 거리계 표시는 같은 거리를 달려도 더 많게 표시가 됩니다.
어찌되었던 속도계와 네비게이션의 오차를 대충 파악한 후 연비 계산 시 차량 거리 수치를 그만큼 비율로 삭감해 주어야 맞는 겁니다.
속도계 오차 없이 정확히 맞는 차량도 있고 제 차량처럼 종감속 튜닝을 하면 반대로 네비는 120인데 차량 속도계는 110인 식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딱지 떼기 딱 좋죠. 가끔 계기판에 표시된 거리계만 보고 왜이리 연비가 안나오냐 하는 멍청한 실수를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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