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가입 후 8년 넘게 눈팅만 주로 해오는 유령회원 입니다.ㅠ.ㅠ



다름이 아니고 요즘 다들 관심이 많으신 잔차 얘기입니다.



지금 중고장터에 제가 타던 하운드200을 내놓았는데 그 녀석을 장터로 내몰게 만든 국민잔차로 불리우는 검정고양이 3.0D를 방금 찾아왔습니다.



신품으로는 못샀구요. 중고로 구매했는데 판매자분이 목포입니다.



네 ~ 그렇습니다. 경동화물로 보내오셨는데 꽤 가슴아픈 상처들이 눈에 띕니다 ㅠㅠ



그립이 에르곤 그립이라시길래 돈 굳었다고 좋아했는데 그만 왼쪽 뿔(?)이 완전히 날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프레임 왼쪽 끄트머리에 3.0D라고 샤방~하게 글자가 적혀있는 부분에 일자로 프레임속이 다 보이게끔 쭉~~ 상처가 ㅠㅠ

택배직원분들 바쁘고 날도 더워서 짜증나는건 잘 알지만 너무하네요ㅠㅠ 뻔히 눈에 보이는 샤방샤방한 자전거인데 아무래도 크게 한번 자빠뜨린것 같네요. 스탠드가 없거든요.



그립 파손된 것과 프레임의 큰 기스는 자자실에 올려놓겠습니다.



어느정도 잔기스는 생길거라 예상하고 자전거 택배에 도전해 봤는데 역시나 입니다.



제가 성격이 그리 모질지도 못하고 순해터져서 경동화물 영업소에 가서 직접 찾아오면서도 택배직원들에게 뭐라 한마디 따져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ㅠㅠ 순하게 살다보니 왠지 손해보는거 같아요;;;







가슴이 심히 아려오지만 그건 그렇고 질문 들어갑니다.



파손된 좌측 에르곤 그립을 교체하긴 해야 하는데 지금 우측 그립은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데 좌측 그립은 남아있는 고무부분이 지멋대로 회전합니다.



좌측 그립을 빼서보니 허연 풀딱지(?)같은 잔해들이 있던데 원래 그립이 그냥 끼우는게 아니고 접착제 같은걸로 고정을 시키는건지요?



그립을 새걸로 산다고 할때에 그냥 사서 끼워넣기만 하면 되는건지.. 자전거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다보니 답답하네요.



와싸다 자전거 고수분들의 수준높으신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남는 그립 있으시면 저렴하게 양도를 좀 ㅡ.ㅡ



그나저나 하운드200 조회수는 높은데 사신다는 분이 없네요. 9만원 비싼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