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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과학과 미신...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05-19 20:08:25
추천수 0
조회수   1,988

제목

오디오...과학과 미신...

글쓴이

이종석 [가입일자 : 2001-07-04]
내용
오디오기기들은 전기로 소리를 재현하는 과학과 기술이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디오의 음질, 현장과 같은 소리를 재현을 목표로 많은 오디오 기술들이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 하이파이는 그러한 기술들의 집합체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서 하이파이는 그 기술로 부터 이탈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소위 하이엔드 오디오는 수치적 측정 방법에 대한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유일한 전기기기이며 그 품질과 가격이 단지 주관적 평가에 달려 있는 일종의 예술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명품 가방의 품질이 가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와 이미지와 희귀성이 그 제품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처럼 기술의 연구 개발 레이싱이 끝나 버린 하이엔드 오디오 또한 그런 명품화가 되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예술품의 평가가 주관적이고 사람들 마다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제품을 평가할 시간도 능력도 안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믿고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디오 기기도 이러한 맹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더러는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마케팅도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오디오는 전기제품입니다. 대부분의 평가들이 공정하고 정확할 지 모르지만, 몇몇 의견들은 과학 기술의 기본 원칙들과 배치되며,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무엇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같은 것을 평가할 때도 승차감과 같은 감성 공학적인면이 들어 가지만 스티어링 휠 재질에 따라 마력차이가 난다는 의견이 난무하지는 않습니다.

오디오 기기에 대한 어떤 의견들을 보면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마치 유령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그것이 제가 가진 지식이 짧아 일 수도 있지만 합리적 설명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그러한 의견들이 논리적 배경지식없이도 설득력을 얻고 정론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차라리 이 기기에서 나오는 '기'가 소리를 좋게 만든다는 식의 설명이 오히려 과학적으로 보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정된 시간과 돈으로 좋은 오디오기기를 구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오디오기기를 결정하고 구입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때에 대해서는 한 번쯤 원리를 생각해 보시고, 원리를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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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523@hanmail.net 2007-05-19 20:28:19
답글

오디오에는 왕도가 없는듯...

석경욱 2007-05-19 21:03:13
답글

좋아하는 사람 목소리는 듣기 좋고, 싫어하는 사람 목소리는 나쁘게 들리잖아요.

김창호 2007-05-19 21:37:14
답글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로 기기를 세팅해 놓고 음악을 듣는 즐거움...예술입니다.

김성환 2007-05-19 22:42:01
답글

단순 이론만으로 오디오 기기의 기술력 개발이 끝났다면은 왜 대기업 들이 저렴하고<br />
끝내주는 하이엔드 기기들을 아직도 내지 않고 있는걸까요.... <br />
얼마전에 올라왔듯이 이번에 마크레빈슨과 LG인지 하는 기업이 뭔가 시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만..<br />

sjsong77@shinbiro.com 2007-05-19 22:52:30
답글

99% 동감합니다...<br />
<br />
하지만,, 동감하지 않는 그 1% 때문에,, 오디오질이 가능하겠지요.

김도현 2007-05-19 23:36:08
답글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과학으로 표현되는 숫자치는 분명 존재하지만 사람의 귀까지 전달 되는 파형은 분명 다르지 않습니까? 즉 기계와 사람 음악 사이에 존재하는 묘한 교감의 감성이 그것이죠. 과학을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br />
또 도가 지나친 미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br />
<br />
그리고 오디오에 관해 저도 그랬지만 오바가 무척 심한것 같습니다. 기백만원 들여서 기천만원 들여서

walkyrie@hanmir.com 2007-05-20 02:10:05
답글

앰프마다 다르게 들린다, 시디피, 시디티, 인터케이블, 디지털케이블, 파워케이블들이 다르게 들린다고 생각하는것은 자연스러운 심리적 현상이고, 그러한 감상기나 소문에 맞춰서 시스템을 꾸미는 것은 자연스러운 문화적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제 시스템도 실용과 거리가 멉니다.)<br />
다만 그걸 설명하면서 잔류전기가 어쩌고, 지터가 어쩌고 등등 명백히 틀린 낭설을 과학적 이론처럼 끌고 들어오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br />
그건 거짓말입니

kkr1030@daum.net 2007-05-20 05:56:24
답글

오디오가 전기제품이고 과학의 산물이라는것은 분명합니다.<br />
다만 음악을 듣는 행위는 과학의 산물이 아니죠.<br />
과학의 틀안에 갇쳐있다 치더라도 앰프, 스피커, CDP, 전기, 케이블, 공간, 그리고 예술가들이 연주하는 서로 다른 연주들과 또 녹음의 스타일등.....<br />
이 모든것들이 합쳐져서 음악을 듣는 행위를 영위 하는것이고 그 경우들의 조합이란 무궁무진하고 1%의 차이가 어떤 사람들에겐 큰 감동으로 다가온답니다.<

강지훈 2007-05-20 08:39:06
답글

우리가 오디오를 통해 소리를 듣는 모든 물리적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을 가졌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과학적 설명은 안 되지만 다르게 들린다는 많은 경험들은 있고요. 그래서 아직 미신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틈에서 상업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이나 기업도 있겠죠. 이 들을 어떻게 골라내느냐가 문제인데, 과학적 설명이나 측정은 방법이 되긴 어렵구요. 가능하다면 스펙서만 보고 스피커, 앰프를 살 수 있겠죠.<br />
<br

pnkbs@chollian.net 2007-05-20 10:10:49
답글

이상한 것은 오디오 기기간의 다름을 설명하는 것에 과학을 동원한다는 것입니다.<br />
듣다보면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많고 하지만, 어쩌다가 아는 것이 나올 때, 기본적인 과학적 상식조차 무시한 것이라면 황당하죠.

이종남 2007-05-20 10:20:23
답글

오디오라는 것은 과학적인 합리적인 사고만으로 접근하는 것도 뜬구름잡는 신비주의적인 사고로만 접근하는 것도 다 문제가 있습니다.....<br />
<br />
하지만 전자공학 음향공학을 전공하신분들도 설명을 못하는 것이 많은 것을 보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경험적인것이 남아 있는것도 부인을 절대 못합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원하는 소리의 성향도 바뀌고. 또 각종 재료의 고갈, 부품의 정밀도등 .. 복잡다단합니다. 또 만들수는 있

이종남 2007-05-20 11:07:02
답글

오늘 아침 우연히 들은 LP가 모짤트의 아이네크라이네 나하트뮤직이네요... 연주는 폴란드 챔버 필이 했고요.<br />
<br />
TACET에서 2005년에 나온 LP인데 독일반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음반이죠.. 녹음부터 커팅까지 가능한 모든것을 진공관을 사용했고 소위 AAA음반인데.. 마이크는 49년도 개발된 노이만 M49 진공관 마이크부터 테이프녹음기는 50년대 텔레풍의 모노용 M5를 스테레오로 개조한것 커팅바늘은 62년도 오토폰용

이종석 2007-05-20 11:12:52
답글

음질에 숫자와 과학으로 설명 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면 오디오 엔지니어들은 그것을 설명하고 원인을 밝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정말 음질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이고 좋은 소리를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러한 과정속에 진정한 품질 개선이 이루어 지겠죠. 오디오 기기가 이제 더 이상 과학기술에 대한 산물이 아니라는 것에는 충분히 동의하고, 그 예술품의 평가가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에 의존한다는 것도 받아 들일 수

이종석 2007-05-20 11:39:34
답글

이종남님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만, 진공관시스템에서 좋은 소리가 나는 원인은 과학적으로 잘 설명되는 일입니다. 다양한 원인들이 어느것이 몇 %씩 작용하는지의 데이터는 없지만 진공관이 TR에 비해가지는 장점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들이 충분히 알고 있으며 실제 처음 TR이 발명되었을 때 그것이 하이파이에 이용되는 증폭기로서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 못한 사람이 많았죠. 그것을 처음 깨트린 것이 마크레빈슨사이죠. 이후에도 많은 TR회로 설계자들이 진공관의

이종남 2007-05-20 11:55:17
답글

그렇죠.. 이종석님 이야기가 아주 핵심을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첨언을 하자면..<br />
<br />
오디오의 발전은 소리 즉 음향기술의 발전을 주로 둔것이 아니라 효율성 그리고 접근의 편이성에 더 발전을 했다고 봐야 합니다. 즉.. 날 소리는 과거에도 다 났다는 거죠.. 오히려 더 좋은 소리를 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과학은 좀더 저렴하면서 다루기도 쉽고 작게 편리하게 만드는 쪽으로 발전을 한것이지 인간의 감성에 호소

정동헌 2007-05-20 12:29:58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름질 바꿈질에 대한 충동이 이런 글 보면서 많이 다스려집니다.

이종석 2007-05-20 12:48:15
답글

이종남님 말씀대로 문명 편의와 대량생산과 타협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공감합니다. 현대적소리가 더 좋다고 할 수도 없겠지만 그 반대로 과거의 소리가 더 낫다는 것도 일반론으로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디오의 목적이 현장의 재현에 가깝게 하는 것인지 왜곡해서라도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 것인지도 사실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금전적인 제약을 무시하고 필요한 극한의 소리에 도전하는 것이 하이엔드라는 것이라는 것에도 동의하며 이 때 정말 0.0

이종석 2007-05-20 12:49:52
답글

아 물론 DAC 간의 음질차이가 없다는 식의 극단론은 아닙니다.

송원섭 2007-05-20 23:43:03
답글

오디오는 과학적인 세계가 아니라 애호가들이 기기바꿈질을 하는 취미의 세계입니다. 물론 외관이 좋다는 말만 하고 마치자면 스스로도 바꿈질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 안되기 때문에 누구나 음질이 어쩌고 음색이 어쩌고 하게 마련인 거죠. 일종의 믿음의 세계랄까. <br />
<br />
믿음에는 증명이 필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 그걸 증명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계시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것 뿐이죠. 앰프나

유인균 2007-05-21 00:15:36
답글

오디오 구라가 상당히 쌤.

em80@naver.com 2007-05-21 00:43:08
답글

"~오디오의 목적이 현장의 재현에 가깝게 하는 것인지 왜곡해서라도 좋은 소리를 들려 주는 것인지도~"<br />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자기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한다면 답이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br />
<br />
송원섭님 덧글에 공감합니다.<br />
더한 것을 믿는 사람도 부지기수인데요, 오디오신비주의는 애교수준입니다.^^<br />
제발, '더 듣기 좋은 소리다'와 '더 좋은 소리다'라는 표현은 구분해서 사용해주심이

이일환 2007-05-21 00:56:21
답글

과학과 미신이라는 제목을 보면 이미 가치판단은 내려진 상황이군요. ^^ 말도 안되는 가격을 달고 나오는 하이엔드 오디오들을 보면 무슨 금테라도 둘렀나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고, 저항감도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느 분야나 그렇지만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극단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이나 메이커는 있습니다. 오디오도 그렇지요. 그러나 그와는 달리 어느 분야나 가격적인 평가가 의미 없는 세계도 존재합니다. 매우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이종남 2007-05-21 02:40:51
답글

뭐 여러가지 시각이 있는데..... 지금까지 공전의 히트를 친 프리앰프중 마란츠7을 예를 한번 들어보죠.... <br />
<br />
뭐.. 프리앰프이 기능이나 실력이나 음질이나 전 아직도 최고의 프리라고 생각하는데.. 이 앰프를 경험하지 않은분들은 그냥 참고만 하시면... 하여간 5년남짓에 솔 마란트가 팔은 이것은 8000여대가 됩니다. 물론 당시는 오디오의 세계화도 안되었고 대부분 미국내 판매를 했을껍니다. 당시 당시 최고가의 하이엔드

우경운 2007-05-22 01:16:25
답글

보도블럭 같은 경우엔..... 콘크리트 강도를 돌보다 더 높일수 있는 기술이 오래전에 개발되었습니다.^^;;<br />
예를들어 대리석이 압축강도 1000에서 뽀개지면 콘크리트는 1500에서 뽀개집니다. <br />
그리고 대리석으로 고속도로를 충분히 놓을수 있습니다만, 경제성과 유지관리가 문제가 되겠죠. 중부고속도로 같은 경우엔 콘크리트속에 철근을 넣어서 온도차에 의한 균열을 철근이 부담해서 안깨지게 만들었습니다.(연속철근콘크리트공법)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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