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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우습게 보이는 것이 제일 힘든일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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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1:3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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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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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우습게 보이는 것이 제일 힘든일인듯.,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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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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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완구 회사를 다닐 때의 기억이 문득 나는군요.
와일드 라이프를 담당해 개발할 때는 어렵지 않아보였습니다.
뭐, 웹상에 떠도는 사진들 다운 받아 각 동물별 특징과 비례를 잡아내고 디자인의 포인트를 잡아 개발실에 토스를 한 후에 나온 시제품에 대해 디자인 실장과 싸움박질 두어번 하면 대개 완성품이 나오고 Buyer들도 별 불만없이 Order를 내려주고 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다 시즌이 바뀌어 발렌타인이나 부활절 시즌내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져버립니다 ㅡ,.ㅡㅋ
정말 간단하게 곰인형이나 토끼인형등 기본적인 아이템에 악세사리 더하기 신공만 펼치면 되는대 그게 장난이 아닙니다.
가끔 새로 개발했다고 하는 곰인형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이게 웃는건지 우는건지도 모르겠고 -_- 여튼 빌어먹을 위의 시즌을 준비하는 내내 디자인실과 영업부의 전쟁이 계속됩니다.
정말 복잡해 보이는 것은 오히려 하기 쉬운데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알게모르게 어려운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시간 가게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님이 왕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구지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이 인간이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이 되어있지 않더군요.
작은 것 하나만 신경을 써서 행동을 하면 될 터인데, 정말 기본을 모르고 나대는 꼴을보니.,
내가 굶어 죽어도 너같은 인간은 내 손님으로 생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왠수같은 녀석 내 보내고 밖에 담배 피우러 나갔습니다.
길건너 부동산에서 영감님한테 야단맞고 있더군요 ㅡ,.ㅡㅋ
아마도 그 인간 이동네에서 집얻기 글럿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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