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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요청] 이넘의 카메라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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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1:3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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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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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요청] 이넘의 카메라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ㅠ.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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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서 [가입일자 : 2003-06-1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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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령회원 박입니다. (__)
거의 자게는 눈팅 수준으로만 들락~날락 거리기만 하는 회원입니다.
그런데 회원님들 도움이 좀 필요해서 부탁 드립니다.
이런 글을 여기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다들 아시는 다른 카메라 관련 사이트들은 좀 그렇고(?, 무섭다는게 맞을지도...) 해서요... ㅠ.ㅜ
제가 옛날 직업 상(?) 꽤 오래 전부터 SLR은 사용했습니다만, 가방 째로 털리고 난 다음(다행히 엄마 백통은 도시락에 담겨 있어 안가져 갔습니다) 거의 카메라는 쳐다도 안보다가 2년 전 즈음 EOS30D로 DSLR에 입문(?)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급하게 제품 촬영할 일이 생겨 제 카메라로 찍고 작업을 했는데...
젠장... 2년 넘게 가지고 있으면서 찍은 컷 수가 고작 6,341컷...
그리고 혼자 심각하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 사진을 안찍게 됐지...?'
대답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제가 크램플러 가방을 큰~~~ 걸 하나 사서 그 안에 엄마백통까지 한꺼번에 넣어 다니기 시작한 때였던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이까이꺼 하면서 들고 다녔는데, 이제는 들어올리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어버려 자연스래 카메라 가방 자체를 멀리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 사진 진짜 좋아하시고 지금도 열심히 찍으시는 분들 - 께서는 겨우 저정도 무게가지고 뭘 그러냐 라고 하시겠지만, 제 체력으로는 한계가... ㅠ.ㅜ
한꺼번에 들고다녀보겠다는 욕심때문에 가방 안에는 다음과 같은 물품들(?)이 항상 들어 있는데요.
EOS30D 바디 + 세로그립 + 50mm 1.4f (1.8f보다 무지 무겁...)
엄마백통! (주범!)
580EX + 배터리들 / 기타 충전기, 청소도구 등등...
솔직히... 엄마백통을 함께 달고(?) 다닌 이유가 진짜 어쩌다 한 번 망원으로 괜찮은 장면을 찍으려니 도시락통 열고 부산 떨다가 놓쳐버린 것들이 많아 한 가방에 몰아넣은 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쩌다(?) 한 번이었는데, 그 한 번의 유혹이... ㅠ.ㅜ
왜냐하면 저는 인물 사진 찍을 때 사람들이 자기를 찍는걸 모르게 찍어야 제 표정이 살아난다고 보기 때문에 엄마백통으로 어딘가에 숨어서(?) 찍거든요 (도촬은 아닙니다 ㅡ,.ㅡ). 그러다가 찍힌 사람들 중 '와~ 이게 나야?'라며 좋아할 때의 뿌듯함이란...
아고,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이 좀 현명할런지요?
1. 다시 쉽게 들고다닐 수 있게 체력을 기른다. (이건 일단 패스... ㅠ.ㅜ)
2. 싹 다 팔아버리고 가벼운 걸로 장만한다.
3. 렌즈들 다 팔아버리고 24-70L 하나로 간다. 200mm 줌까지 뭔 필요있겄니?
4. 작은 가방을 하나 더 사서 분리한다 (이건 70-200 도시락통이 있어서 패스)
결국 다 팔아버리거나, 렌즈를 하나로 통합하거나... 완전 계륵... 요기까지가 제 생각의 한계인데요.
다른 회원님들의 고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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