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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오늘 있었던일..초등학교 두곳에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23 09:53:51
추천수 0
조회수   827

제목

[캘거리]오늘 있었던일..초등학교 두곳에서..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도착한지 한달가까이 되니 이제 우리동네 같습니다..한달만 살기로한 다운타운의 아파트에 인터넷이 끊켜도 도서관에서할줄도 알게되고..safeway라는 슈퍼에서 밤 11시까지 할수도 있더군요..처음 접속하면 광고한번 봐주고 록인눌러야 하는데 에르쥐070 도 아이허브로 들어가니 엑정으로 록인하고 쓸수있더군요..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어제 갑자기 제가 가고싶었던 아파트에서 전화가 와서 방3개짜리가 났다는겁니다..보통 렌트아파트는 매월 1일에 들어가는데 일반적으로 한달전에 계약이 거의 이루어지기때문에 일주일 정도 남은싯점에서 흔하게 있는일은 아닙니다..제가 그곳에 가려고 했던이유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꽤나 유명한 초등학교를 다닐수 있어서 입니다..저는 영주권을 얻어와서 공립은 무료로 보낼수 있는데 학교배정은 살고있는집주소로 배정이 됩니다..



다행히 이미 제가 계약한 아파트와 같은회사라서(캐나다에서 가장큰 렌트회사라 여기저기 다 있습니다)제가낸 보증금이 바로 옮겨질수 있다고 하더군요..아이들이 2000년생과 2002년생 남매인데 방3개를 알아보다 정히 없어서 방2개짜리 초원주택가로 정했었습니다..물론 그쪽의 학교도 좋다고 들었습니다...참고로 말씀드리면 망국병일지도 모를 순위따지는 것에서 저도 자유롭지못해 어떻게 리스트를 입수해서 1위부터 700위중 상위 100위 정도에 보내려고 추진중이었습니다..뭐 여기분들은 한국과 달리 랭킹은 전혀 신경안쓰신다길래 솔직히 저는 신경 쓰인다고 이야기하고 기왕이면 600백위 보다는 100위 안에 든 학교로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또 그건 당연하다네요..아마 1위부터 수십위까지를 신경 안쓴다고 말한듯 싶습니다..저도 그정도 까지는 물론 아닙니다...



오후 1시에 집을 보기로 해서 집사람과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아이들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는 약 4시 다되서 스쿨버스정류장으로 나가면 되고 여기는 차가 안막혀 어디든 한 30분이면 다 도착 합니다...



11시 정도에 방3개짜리 아파트가있는 시내 학교에 가서 면담을 했습니다..친절하게 잘 대해 주더군요...제가 살게될 아파트는 학교와 가까이 있어서 스쿨버스를 타게되면 무조건 돈을 내야하고, 점심시간에 아이들을 사고나지않게 감시(?)하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비용을 내야한답니다..여기는 점심시간에 교사말고 다른 사람들이 파트타임으로 아이를 돌봅니다..걍 보는거죠 사고안나나...학교에서 멀면 감시비를 안내도 지만 가까우면 집에가서 먹을수 있으므로 학교에서 돌볼 의무가 없으므로 한달에 몇만원 정도 내야하나봅니다...



아무튼 제가 그 학교를 선택했던 이유가 랭킹도 높고, 동네도 유명하고(코카콜라 사장도 산다는 부자동네라는데..돈이많다기 보다는 좀 유서깊고 젊잖은 분위기 랍니다)해서 였습니다..



시간이 남아 학교에서 아파트까지 걸어가보고 외관을 살펴보고 다시 학교로 차를 가지러가니 점심시간이더군요...그런데 웬 제 아들또래의 동양인 사내아이가 혼자서 점심을 먹더군요..여기서는 흔하게 볼수없는 광경이라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한국서 왔다네요...왜 혼자 먹느냐고 이야기하니 친구가 없다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봤습니다..제 아이가 다닐 학교고 비슷한 또래의 한국아이라 남일같지 않더군요..아이가 적응을 잘 못하는것 같았습니다..온지 1년밖에 안됐는데 한국말도 어눌하고, 아이는 엄마와 누나와 같이살더군요..아빠는 과천에 계신다고..오는내내 그아이가 생각이 나더군요..전화번호는 일단 알아놨습니다..그 어머니에게 제가 본것을 말씀드려야하나...



방을 보러가니 집은 좀 그렇더군요..예상은 했었습니다..너무 나쁘지도 않고 너무 좋지도 않고...아파트 렌트회사가 워낙 관리 잘하기로 소문난 아파트라 깨끗하기는 했지만 반지하라는게 좀 그렇더군요...이럭저럭 집사람과 여기로 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한 3시간 있다가 전화를 주겠다고 했습니다..일단 전에 계약했던 아파트 앞의 학교를 웬지 가보고 싶더군요..



그 학교에 가서 보니 제가 다른 한국분에게 들은것과 많이 다르더군요..아마 그분이 잘못 아셔서 그런것 같습니다..영어를 아주 잘하지 않으면 보통 일반적인 것과 본인들 아이들에 관한것만 알아듣는데도 벅찰테니까요...아무튼 가본결과는 생각했던것보다 몇배 더 좋더군요...랭킹은 제가 가려던 학교와 비슷한데..아까그곳은 소문이 많이나서 그런지 유학생들이 많더군요...선생님들도..뭐랄까..약간 인텔리전트한 분위기인데..꼭 사랍학교같은 분위기...



두번째로 간곳은 참 유서깊어보이는데도 변두리라 그런지 아이들이 좀 순진해 보이고 덜 쎄(?)보이더군요...그리고 esl선생님도 상주하셔서(이부분이 좀 다른 정보였습니다 그분은 상주 안하신다고 했었거든요..저희 아이들은 여기오기 한달전부터 알파벳을 가르쳤습니ㅏ..ㅎㅎㅎ) 선생님 판단하에 초보자는 매일 수업하는 분위기더군요..어제는 러시아 아이 두명이 들어왔는데 영어를 하나도 모른다고 하시고 전혀 문제 없다고 하시더군요..



뭐랄까..한눈에 확 들어온다고 할까요..? 그런것 있잖습니까..여자에게 반한다거나..새집을 본다거나..아 이거다 하는...집사람도 그렇더군요...



제가 상담중 그선생님에게 아까본 아이에 대해 말해보았습니다..대답은 안하셔도 되는데...의견 주시면 고맙겠다고..제가 그아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려야 할까요..? 하고 이야기하니 선생님은..'일단 학교에 먼저 알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더군요..분명 그일은 1차적인 책임이 학교에 있고 내가 알려주면 학생과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고 학교에서 보다 잘 해결책을 찾을걸로 생각한다더군요...



참 좋았습니다...어차피 가려던 집과 학교였지만 다른곳과 비교를 하니 더 고마와 지네요...



여기는 하루하루가 잘 풀리거나 안풀리거나 합니다..미신을 믿는것도 아닌데...아마 초기라 그렇겠지요...건강들 하시기 바랍니다..



쓰다보니 이야기가 무쟈게 길어졌네요...끝까지 읽으신분들...존경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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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 2009-09-23 09:58:28
답글

행복해보입니다~~~~~~~~

남상규 2009-09-23 10:08:33
답글

저도 제 아들녀석을 지금 외국에 유학을 보낸 상태라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br />
임대혁님께서 본 그 한국아이 문제는 꼭 학교에 알려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mikegkim@dreamwiz.com 2009-09-23 10:58:04
답글

주욱 다 읽었습니다 ^^<br />
<br />
적응잘 하시고 계신듯 해서 그나마 마음이 좋군요.<br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처음원하셨던 것 이상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yeballe@yahoo.co.kr 2009-09-23 15:37:02
답글

캘거리 초등학교 점심시간. 교사들은 각자 점심 먹으러 갑니다. 우리 나라 근로자들처럼 휴식을 보장받는 시간이죠. 휴게실에서 전자렌지에 도시락을 덥혀 먹기도 하지만, 거의 학교 밖으로 나가서 지내다 시간되면 들어옵니다. 제가 경험한 학교는... 점심지도는 학교에서 고용한 사람들이 와서 복도에 식탁을 펴고, 점심 먹는 것 체크하고, 가끔 별식으로 주문한 피자 같은 것 나눠주고, 뒷정리합니다. 학부모들은 점심지도비를 별도로 납부합니다.

이병일 2009-09-23 16:22:37
답글

저를 존경해 주십사....ㅠ.ㅠ

황상윤 2009-09-23 09:58:28
답글

행복해보입니다~~~~~~~~

남상규 2009-09-23 10:08:33
답글

저도 제 아들녀석을 지금 외국에 유학을 보낸 상태라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br />
임대혁님께서 본 그 한국아이 문제는 꼭 학교에 알려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mikegkim@dreamwiz.com 2009-09-23 10:58:04
답글

주욱 다 읽었습니다 ^^<br />
<br />
적응잘 하시고 계신듯 해서 그나마 마음이 좋군요.<br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처음원하셨던 것 이상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yeballe@yahoo.co.kr 2009-09-23 15:37:02
답글

캘거리 초등학교 점심시간. 교사들은 각자 점심 먹으러 갑니다. 우리 나라 근로자들처럼 휴식을 보장받는 시간이죠. 휴게실에서 전자렌지에 도시락을 덥혀 먹기도 하지만, 거의 학교 밖으로 나가서 지내다 시간되면 들어옵니다. 제가 경험한 학교는... 점심지도는 학교에서 고용한 사람들이 와서 복도에 식탁을 펴고, 점심 먹는 것 체크하고, 가끔 별식으로 주문한 피자 같은 것 나눠주고, 뒷정리합니다. 학부모들은 점심지도비를 별도로 납부합니다.

이병일 2009-09-23 16:22:37
답글

저를 존경해 주십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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