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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도 두려운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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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00:2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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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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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도 두려운 생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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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용 [가입일자 : 2007-12-2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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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마치고 현관앞에서 문을 열고자 주머니를 뒤졌을 때 어? 열쇠가 없다..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방을 뒤져보기도 하고 다시한번 왔던 길을 되돌아 가
보지만 없는 열쇠가 나올리가 없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어디서 잊어버렸을까?
아~! 오늘 회식자리에서 명함을 주고 받던지.. 아니면 버스안에서 카드를 내밀다가..
그도 아니면 앉아있다가 흘렸을 지도 모르지.. 하여간 주머니에 있어야 할 열쇠가 없는 것은 현실이다..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 열쇠구멍 밑에 적혀있는 "비상열쇠 전화번호 xxxx-xxxx-xxx 를 보고 전화를 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다행히 전화를 받더군요.
이런 사정을 애기하고 집을 알려드리니 잠시 후에 스쿠터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제 아낸를 받고 전동 드라이버와 약간의 공구를 가지고 열쇠구멍에 드르륵 몇번하더니 어? 문이 열립니다. 약속드렸던 돈을 드리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막상 문이 열리고 나니.. 이렇게 쉽게 열릴 열쇠가 나의 재산과 나의 생명을 지켜줄까 생각하니 문득.. 두려운 생각이 들더군요.. 컴퓨터를 켜놓고 제일먼저 검색한게 도어락이라니..
도둑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 믿고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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