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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우 없는 신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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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18:5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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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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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우 없는 신문기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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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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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느 사진 사이트에 풍경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쪽지가 왔더군요.
제가 찍은 사진의 지명과 위치를 정확하게 언급하며
(저는 자세히 명기하지 않았거든요.)
그 사진이 매우 마음에 드니 원본을 좀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청한 이의 정보를 보니 그 지역 신문 기자더군요.
특별하게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사진을 어제 메일로 보내줬습니다.
사실 그 사람이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그 지역 신문 기자가 그 지역 풍경 사진을 원하는 것은
약간의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오늘까지도 메일 잘 받아놓고 짧은 언급조차 없네요.
매우 예의 없는 사람으로 판단됩니다.
저보다 힘없고 어려운(뭐 거의 없겠지만요...) 사람에게
베푼 선행이라면 그 어떤 것도 조건이나 대가 없이 힘 닿는 데까지 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직업도 괜찮고 나이도 있는 사람 같아 보이는데
자신이 요청으로 인해 생긴 남의 수고(물론 조그마한...)에
짧은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그 심성을 보니
참 씁쓸하네요.
참 좋은 지역이었는데
음식도 정말 맛있었는데
철없고 죄송한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그 신문기자 '밥맛'입니다.
그 신문은 더 그러려나...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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