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달에 아내와 함께 런던에 여행갈 일이 있었습니다. 평소 음반을 모으는 과정에서 런던의 harold moores record에 가면 구하기 힘든 음반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여행길에 들려 보았습니다. 가게의 위치는 지하철 oxford circus 역에서 내려, piccadily 방향으로 걸어가다, Banana Republic 매장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래 구글 지도 참조.
일단 가게 외부의 사진 한장!
홈페이지는 www.hmrecords.co.uk
가게 바로 옆은 스타벅스 입니다. 또, 그 옆에는 Mark&Spencer라고 하는 영국의 중급 백화점이 있네요.
빨리 샵으로 들어가서, 내부를 살펴보았습니다. 1층은 CD와 DVD를 판매하고, 지하에서 LP와 중고 CD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LP는 모두 클래식 위주.
샵의 대략의 모습을 두 컷~ 이 음반들은 대게 15 파운드 가량. 약 27,000원 정도 합니다.
요런 코너가 있어서... 눈길을 끌더군요.
대부분 가격이 50~100, 일부는 300~400 파운드 정도 하였습니다. 우리 나라 돈으로 100 파운드가 약 180,000원 정도 입니다. 좀 나가는 음반들은 10만원은 줘야 손에 만질 수 있겠더군요.
저로서는 처음 본 정경화의 데카 음반.(150 파운드, 270,000원) 내로우 밴드인지 와이드 밴드인지 헷갈리네요~
본 윌리엄스의 데카 음반. 이건 확실히 와이드 밴드입니다. (35 파운드, 63,000원)
돈 지오반니. 콜롬비아. (300파운드, 540,000원)
앙세르메의 Falla. (550 파운드, 990,000원)
뭐... 결국 가격 때문에 하나도 사지 못하고 왔습니다. 15파운드 근처의 음반에서 건질게 없을까 싶었는데... 같이 여행을 간 아내가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더군요. 결과적으로 다행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회현동 지하 상가가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아무튼 혹시 영국 런던에 가실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비록 저는 하나도 건져오지 못했지만... 득템하시는 고수분이 계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렇게 고가 음반에 대해선 무지해서, 막상 눈앞에 있어도 뭘 사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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