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나게 감각 기관이 예민한 부위가 틀리는 것같아요
같이 사는 이 여자분은 후각과 미각이 예민한지
방에 냄새난다고 추운 겨울에도 문을 열어대서 곤란한 점도있지만
음식은 또 잘하니 이모종*형님 처럼 손수 하시다가 무슨 불상사를 겪는다든지
그럴일은 없지요
저는 청각과 시각이 좀 예민한 것같아요
어릴 때부터 새소리 악기소리 등등 소리에 민감하여 축음기를 신기해하여
늘 들을려고 애쓰고 아름다운 색감에 취하기도하고....
그래서 친구의 권유로 음악을 듣게되었고 그 뒤로 몇십년을 듣다보니
처음에는 적은 숫자의 악기만 구분되더니 나중에는 관현악도
어지간히 구분되는군요
보통 훈련하면 많이 나아지지만 어느 부분이 에민한가는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와인 감정사가 남보다 훨신 더 정확하게 구분해 내는 거라 생각됩니다
청각이 덜 예민하신분은 적당한 오디오만 있어도 만족할 줄 아니
큰돈이 안들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하지만 우리처럼 형편이 안되면 오디오가 약간 불만스럽더라도
나머지 부분은 머리속에서 이미지를 상상하며 들으니
그것도 괜찮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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