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남양주 호평동에서 전세로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전세계약 만료는 내년 4월 이고요. 전세 계약한지 1년 6개월 됐네요.
요즘 전세시세가 많이 올라서 걱정하던 차에 알고 지내던 지인이 캐나다로 이민가시면서 살고 계시던 분당 아파트에 지금 저희가 살고있는 전세가격(1억 조금넘는 금액)으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집주인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계약기간 끝날때까지는 절대 중도해지 못하겠다고 하시네요.
내년이면 시세가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는데 지금 시세로 하면 자기네가 손해라고요.
전 지금 나간다고 하면 요즘 전세 많이 올랐다고 해서 얼씨구나 좋다고 하실 줄 알았거든요. 그 분당집도 그분 일정때문에 몇개월 못기다려준다고 하시는데 정말 고민이네요. 저희도 다른 지역에 재개발지역에 전세를 주고 있는 임대인 입장이지만 가급적 세입자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집주인도 만기시점에서 지금 살고있는 집 보증금 인상때문에 지금 당장 해지 못하겠다고 하시는건 이해하겠는데 지금처럼 호기인 시점에 약간은 사정좀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중개수수료 부담하는거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말씀 드려봤는데 화만내시니 답답합니다.
중도에 계약해지 요구하는건 저희 잘못이긴 하지만 방법은 집주인과 합의하는 방법밖에 없고 어떻게 하면 집주인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많은 생각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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