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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좀 말려 주세요 T_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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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13: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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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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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좀 말려 주세요 T_T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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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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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벽지 도배와 식탁 도색을 끝냈습니다 - 사실 수성으로 발라놓은 식탁은 표면이 불편해 보여서 위에 바니쉬를 칠할 까 생각중입니다.
DIY를 하면서 작게나마 집사람과 삐걱거리고 했습니다만, 아침에 식탁 다리 낑궈 주방에 넣어놓고 보니 그나마 뿌듯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집사람과 같이할 수 있는 취미가 하나 더 생긴것 같아 행복하기도 하고요.
사실 식탁과 의자의 도색같은 경우 날 좋은 때에 2-3일 스케줄 잡아서 한다고 하면 절대 힘들지 않은 작업이겠다 싶습니다 - 물론 공간이 도와 주어야된다는 것은 기본이고요.
저같은 경우 옥상공간을 마음대로 쓸 수있는 완전소형아파트에 사는지라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하군요 ^^
기성품을 사는 것과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솔찮은 돈도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군요.
도배 작업을 하면서는 - 지난번 처가에서 작업한 벽지 남은 것, 풀 남은 것, 실리콘도 그렇고 (이러고 보니 도배작업을 하면서는 돈 쓴일이 없군요) 거의 가지고 와서 썼습니다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다면 최소한 도배풀 솔, 롤러 (실크벽지 작업할 때 있으면 좋습니다) 잘드는 도배용칼 정도의 장비는 반드시 필요하겠더군요 물론 벽지니 풀이니 하는 것은 별도로 하고요. 그나마 이건 나은데... ...
가구를 리포밍한다면 - 도색만 새로 한다고 해도 이건 정말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다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곳 회원님께서 분양하신 식탁을 싣고 와서 썻으니 기초 재료비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젯소, 샌드 페이퍼, 수성페인트, 페인트 조색용 통, 붓 마스킹테이프 등등 들어가는 돈이 제법됩니다.
제 경우는 집에 콤프레셔와 스프레이건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 결과물을 얻었습니다만 붓으로 도색작업을 하는 경우 꽤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DIY에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곳 저곳 눈팅을 많이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각 사이트 마다 꼭 이렇게... ... 라고 쓰여있는 것들이 거의 공통적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신빙성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더군요.
누군가 뛰어난 멘토를 뫼시고 제대로된 DIY공방을 차리는 것도 괜찮은 사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P.S. 다음 목표는 아들방 도배와 거실 포인트벽지 작업 그리고 현관입구 꾸미기 입니다 ㅡ,.ㅡㅋ
아들방 도배는 제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거실 포인트 벽지 작업이 힘들 듯 하고.
현관입구는 화산석 작업을 해볼까 생각중인데 이건 또 새로운 세계라 쿨럭... ...
허리몰딩돌리고 기둥몰딩 세우는 작업부터 시작해 공정이 제법 되더군요 =_=a
요것 까지 성공하면 그 다음은 현관 바닥 타일을 고광도 블랙타일로 바꾸고 화장실 바닥 타일을 미끄럼 방지 타일로 갈려할지도 모른다능.
그러나 문제는 이리 빡쎄게 해 놓고는 컴한대 맛이 가서 보고있는 짬짬히 DIY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는 저는 뭐랍니까 T_T
왠지 다음주나 다다음주말에는 현관 벽에 화산석을 붙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될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요.,
누가 저좀 말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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