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올리면 명예회손이 될수 있는데 계속 고민하다가 만약에 피해자가 나오면 안되겠다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최근에 사기의심이 되는 택배거래에 휘말렸는데 방금 판매자로부터 거래대금을 돌려받긴 했습니다. 진정서를 제출하겠다 얘기까지 했구요.

지난주에 입금했는데 판매자의 개인사유때문에 발송을 무기한 기다려달라는걸 어제저녁부터 계속 연락을 해서 거래취소하고 돈을 돌려받긴 했습니다.



판매자는 전남목포 나기선씨고 연락처는 010-2015-8100입니다.



그런데 제가 사기의심이 들었던 결정적 이유는 네이버의 중고나라와 중고카페등에서 나기선씨와 동일한 지역,이름,전화번호로 4월부터 8월까지 카메라,오토바이,자전거,노트북등의 거래내역이 나와있는데 전부 의혹이 드는 글이더군요.



한 예를 들면 slr클럽에 A씨가 올린 판매 글과 사진을 그대로 복사, 가격을 내리고 다른 판매글을 올려놨는데 구매의사가 있으신분이 나기선씨에게 연락을 했더니 자기가 A에게 구입한것을 다시 싸게 내놓은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원판매자인 A씨는 판매된 적이 없다고 하고 나기선씨의 판매글에 리플을 달기도 했습니다.

그외 네이버에서 전남목포 나기선씨를 검색하면 많은 글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의심사항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확실한 사기내역은 없었습니다.



와싸다 거래내역을 믿고 송금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고생을 좀 했습니다.

판매자분의 통장,전화번호는 선불폰도 대포통장도 아니었고 더치트같은 사이트에서도 검색이 안되었습니다. 괜히 멀쩡한 사람을 의심하는것인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중고장터의 판매자 연락처로 게재된 글을 보면 어느 누구라도 의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판매완료라는 글은 있지만 어떤 거래게시판에도 직거래로 확실하게 거래를 했다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도 애매했구요.



아무튼 거래대금은 돌려받았지만 중고거래에 대한 불신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혹시나 제가 쓴 글이 나기선씨의 명예를 회손시킨 것이라면 백번사과드리고 처벌을 원하신다면 달게 받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판매장터글 의심에 대한 대답을 할수 없으시다면 이 글은 지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와싸다 회원분들 아무쪼록 안전하고 즐거운 장터거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