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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짜리 장터거래 하면서 참 황당한 경험을 다 합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7-05-16 00:44:51
추천수 0
조회수   1,993

제목

15,000원짜리 장터거래 하면서 참 황당한 경험을 다 합니다.

글쓴이

이남제 [가입일자 : 2003-12-01]
내용
말굽단자 이용해서 스피커케이블을 만들어 볼까 해서 아래와 같은 제품을 신품으로 2조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숫놈단자가 추가로 필요한 제품이더군요.
그래서 귀찮기도 하고 괜히 돈 더 들어간다 싶어 바나나케이블을 이용해서 스피커케이블을 만들어 사용하고는 구입한 위 품목을 다음 링크와 같이 내놓았습니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usell3&mode=view&num=664559&page=0&view=n&qtype=user_name&qtext=이남제

제가 판매하는 이유와 또 숫놈단자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뒷면 숫놈과 결합할 곳의 자세한 사진과 함께 말입니다.

한 분께서 사시겠다는 문자를 하셨고 한조만 필요한데 택배로 보내달라 하여 곤란했지만 (이럴경우 17,000원짜리 신품을 15,000원에 팔아야 하는데 그러면 택배비계산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그냥 제가 택배비 5,000원을 지불하고 15,000원에 보내드렸습니다. 결국 만원에 판 셈이죠.

그러고 이틀 후 그 분께 전화가 왔는데 어떻게 연결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장터 올릴때 설명드렸듯이 "숫놈단자가 추가로 필요하고 저는 그러한 이유로 자세한 사진과 함께 내보낸 것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난감해 하시더군요. 판매 글을 자세히 읽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다음 날 또 전화를 하셨습니다. 숫놈단자 알아봤는데 너무 비싸답니다. 판매글을 제대로 읽어 보지 못한 채 구입하였지만 일단 쓸 마음이 없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15,000원에 구입한 말굽단자를 환불을 요구하시더군요.
제가 좀더 제품에 대해 주지시키지 못한 이유겠거니 하고 그냥 환불을 받기로 하고 보내라 말씀드렸고, 결국 오늘 물건이 저에게 왔습니다.



글이 좀 장황하지요.
그런데 좀 황당했던게 이제부터입니다.

<착불로 보내셨더군요. -_-; >

제가 3,500원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전화를 드렸습니다. 정말 착불로 보내신 것 맞냐고 물어보니 한참 통화 중에 이 분 말씀이 가관입니다.
왜 완성되지 않은 물건을 판매하냐 이겁니다. 저보고 추가로 돈 들어가게 한 죄가 있다고 하십니다.
싸우기 싫으니까 저보고 계좌번호 부르라고 하시더군요. 2,500원을 보내겠답니다.

15,000원. CD 한 장 덜 사면 그만인 돈입니다. 술먹고 나서 택시 한 번 안 타면 그만인 돈입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같은 취미를 가진 분끼리 서로의 도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왜 구입자가 잘못 주문한 이유 때문에 15,000원의 물건에 8.500원의 택배비를 물고 사기꾼인것처럼 당해야 하나요? 그리고 그것보다 제가 정말 그 분을 속이고 판 것인가요?


저에게 돌아 온 박스 뜯어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두 분의 회원분께 제품 한 세트(4개)씩 그냥 무료로 드리려고 합니다.
단, 되팔지 않는다는 조건이 꼭 지켜져야 하며, 원래의 포장지는 제가 임의로 개봉해서 내용물만 보내드리겠으며, 다만 착불입니다.
댓글에 원하신다는 글과 함께 전화번호를 적어주십쇼. 두 분께 아침에 전화 드리겠습니다. 거래가 완료되면 댓글은 지워주셔도 좋습니다.
또한 만약 아무도 원치 않으신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렵니다. 결코 제 곁에 두고 싶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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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bo1@hananet.net 2007-05-16 00:53:02
답글

마음푸시구요..자작을 하시기로 하셨다니 삼천원 정도하는 납땜인두기 하나사셔서 남땜으로 사용하시면 좋을듯한데요... 음질적으로는 더 유리합니다..

이남제 2007-05-16 00:55:21
답글

그렇게 할까 해서 은납도 주문하였지만... 이제 마음은 4차원에 가 있습니다.

김한균 2007-05-16 00:56:56
답글

유쾌하지 않겠군요..기분 푸세요..^^<br />
어디서나 자기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널렸답니다.

이남제 2007-05-16 01:00:16
답글

38,500원짜리 술안주라고 생각하며 조니워커 블루 한 잔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기분이 좀 풀리네요.<br />
내일 이 글 지우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영훈 2007-05-16 01:35:33
답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메르디앙 씨디피를 파는데.. 아무리 늦어도 올테니 팔라고 하시더군요.. 소리 들려드릴라고 세팅해놓고 기다렸습니다. 픽업이 튀더군요. 튀는씨디도 있고 안튀는 씨디도 있어서 저는 메르디앙이 민감하구나.. 하고 사용하던겁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이 밤중에 왔는데 어떻게 할꺼냐고 하더군요.. 저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써왔으니까요. 그래도 갈 생각은 안하시고 계속 어떻

박전의 2007-05-16 02:21:40
답글

이선생님..더운 여름 오기전 미리 액땜 했다구...<br />
생각하세요~~~~자꾸 맘에 담아 두시면...<br />
저는 판매한거 한달 뒤에 반품 받아준적있슴돠~~ㅡ,.ㅡ<br />
쩝.<br />

배승수 2007-05-16 05:05:39
답글

제가보기엔 실제 구입하시는 분들이 업자가 상당수 있는듯 합니다..저도 오디오는 늦게 입문 해서 오디오쪽 거래를 근래에 많이 해보았지만요.취미가 오토바이 컴퓨터 였음(이거래는 수도없이 해봤고요^^)..(성격이 워낙에 까탈이라^^) 아무래도 업자분들은 취미가 아닌 생업이라 냉정하게 거래하게 돼고 그러다 보니 중간에서 이렇게 차비를 달라는둥 모 이런 말이 나오는게 아닐런지...전번에 톨보이 스피커 들이면서 운전만 4시간 해서 가져왔는데 스피커가 이상

권재현 2007-05-16 08:04:38
답글

판매글을 게시할 때마다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문자나 전화부터 하는 구매자들이 많습니다. 분명히 <br />
스펙, 직거래 위치, 가격 이런 기본적인 것들 다 적어놔도 읽지도 않고 문자로 가격이 얼마냐 서울 어디냐 물어보면 황당할 때가 많습니다.

sjsong77@shinbiro.com 2007-05-16 08:35:23
답글

세상은 넓고 정말,,,, 다양한(특이한) 사람 많습니다...

xg5529@naver.com 2007-05-16 08:43:15
답글

보내 달라고 댓글 다는 것이 쉬운 분위기가 아니지만 가까이 있으니 주십시요 <br />
박카스 한박스 가지고 가겠습니다 ㅎㅎ 017-328-5512

김지웅 2007-05-16 08:53:03
답글

저도 오디오초보라 최초로 구입하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글을 오늘 처음 남겨보네요. 세상에는 별에 별사람이 다있습니다. 저 또한 물건 직거래로 거래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속여 파는 사람도 봤고 트집을 잡아서 실컷 이용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당해보고 해서... 중고품의 되도록 피합니다. 공짜가 없듯이 싼만큼 파는 것이든 사는 것이든 상당한 위험부담을 갖는 것이지요. 팔 때도 정말 자세한 설명과 물건의 이력을 덧붙입니다. ^^; 이번에 국내

정원일 2007-05-16 09:39:40
답글

짜증나시것습니다..<br />
<br />
거래는 얼마 안되는게 더 지저분합니다.. 택배비로 인한 금액차가 발생하는데.. 그걸 어떻게 합의 하느냐가 관건이죠.. 대개 저가인 경우는 직거래 내지는 판매시 착불인데.. 구매자는 택배비를 고심해서 안사는경우도 많죠.. 이번경우는 참 속상하시겟네요..<br />
여긴 개인간의 거래이지.. 옥x이나 G마x 같은 쇼핑몰이 아닌데.. 거기에서도 무료 반품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요..걍 쐬주한잔 하

김진환 2007-05-16 09:40:08
답글

저도 남제님 문의글, 판매글 모두 보았고, '아 결국 숫놈 구입 포기하시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적으셔서 파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황당하군요... 새집사시고 멋진 오디오 생활하시는 남제님이 너그럽게 이해하세요~~ ^^

bbsoyu@hotmail.com 2007-05-16 09:53:41
답글

장터거래하다보면 황당한 일이 종종 있죠? 다양한 사람들이 살다보니,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되는 일도 종종 겪게 되죠

이남제 2007-05-16 10:09:18
답글

성격 좋으실 두 분께 연락 드렸습니다. 첫번째 분은 오늘 점심시간에 택배 보내드리겠고, 두 번째 분은 내일 퇴근 후 뵙겠습니다. <br />
아무쪼록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분 많이 좋아졌습니다. ^^

이민철 2007-05-16 11:59:49
답글

참 다양한 사람이 있죠

msbok@chonnam.ac.kr 2007-05-16 13:08:17
답글

저도 위의 김진환님처럼 "남제님 문의글, 판매글 모두 보았고, '아 결국 숫놈 구입 포기하시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적으셔서 파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지요." 어이없는 일을 당하셨군요. 세상 참 우습군요. 위에 목영훈님의 사례처럼 택시비달라고 버티는 분도 참 황당하구요. 참으시지요..

이승훈 2007-05-16 14:20:00
답글

실명 공개!!!

이승훈 2007-05-16 14:35:45
답글

그리고 모르고 구입한 사람 때문에 택배 포장하느라 시간 들인 값, 택배 보내드라 노력한 값 다 내놓으라고 하셔야죠 그럴 땐...참 어이가 없어서 하늘을 찌르네요.

deneb@naver.com 2007-05-16 16:15:00
답글

진짜 짜증나겠군요... 이 경우는 너무 심했네요...

김수웅 2007-05-17 00:24:29
답글

목영훈님 그 메르디안 당사자입니다.<br />
게시판에 메르디안이 민감하다고만 적으셨지, 픽업이 튄다고 적질 않으셨습니다.<br />
애초에, 제품이상인데, 영훈님은 제품이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시더군요.<br />
그냥 민감하시다고 하시는데요.<br />
에바캐시디 정품씨디가, 1번트렉에서 연속적으로 계속 튀는데, 그게 시디피 특징이라고<br />
할수 있나요? <br />
목영훈님이 전화상으로나, 게시판판매글에서나, 제대로 설명해놓

김수웅 2007-05-17 00:32:43
답글

제품 고장 증세 말 안하다가, 구입자가 먼길 찾아오니, 그제서야, <br />
"픽업이 민감하지만 난 잘 &#50043;다."<br />
이런 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br />
찾아오기 전에, 미리 말해줘야, 구입자가 안오던가 하는거 아닙니까?.<br />
저는 저대로 시간낭비 했는데,<br />
엄밀히 따지면, 목영훈님이 미리 말해줘야 할것을 말해주지 않아서,<br />
구입자인 저로서는 시간낭비만 했습니다.<br />

김수웅 2007-05-17 00:36:53
답글

그리고 메르디안 픽업문제가<br />
"원래 메르디안 픽업이 민감하구나"<br />
라고 혼자서 생각하시는게 아니라,<br />
주변인들이나, 업체에 문의를 해보십쇼.<br />
제가 알기로는 506시디피가 중국짝퉁같은 정품시디도 아니고,<br />
미국산 에바케시디 시디에서 연속적으로 수십초간 튄다는건 금시초문입니다.<br />
일부 유럽제 시디피가 민감해서, 복사를 못 읽는다는건 들어봤어도,<br />
정품 튄다는 얘기는 들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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