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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TV 보다가 눈물이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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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3 21:3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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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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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TV 보다가 눈물이 났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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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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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유치하게 느끼셔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저께는 박찬호 선수 스페셜을 보다가
그가 국가대표 은퇴선언하는 기자회견장에서
진정한 남자의 눈물을 보였을 때
따라서 울었고요.
어저께는 재난 영화의 명작인 '분노의 역류'를 HD로 봤죠.
이게 몇 년 만에 다시 느끼는 감동인지...
한스 짐머의 영화 음악 또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주인공인 커트 러셀이 거의 삶이 꺼져 가며
동생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과 이젠 사이렌 소리에 질렸다는 말에
눈물이 났습니다.
아시겠지만 박찬호 선수는 정말 대인배라 불릴만한 인물입니다.
37세의 나이에 엄청난 자기관리로 아직도 강속구를 뿌리며
수많은 팬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언행
그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정말 스포츠맨으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본받아야 할 인물이죠.
기자 회견장에서 보인 그의 눈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이 뜨거워지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박찬호 선수!
몸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주세요!!!
'분노의 역류'는 시대를 통틀어 재난영화와 불을 다룬 영화 중
가히 최고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지난 영화이지만 또 한 번 감동을 주네요.
불은 살아있다는 것과 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해준 영화로
제 마음속 영화 중 하나입니다.
또한,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동생의 성장을 자랑스러워하는 커트 러셀의 모습을 보며
형제애가 무엇인지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무엇인지도 알려준
유사 영화 중에서 흔치 않은 재난영화이고요.
나의 희생도 감수하고 남의 생명을 지키려 노력하는 일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도 일선에서 온 힘을 다하시는
소방관계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불을 조심하고 어린이에게 주의를 시키는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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