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은 집에 늦게 와서
오랜만에 음악과 함께 밤 새도록 울었네요.
제작자분께서 진공관 어떠냐고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아직 잘 들어보질 않은 상태라 죄송하더군요 ^^
일단 지금 스피커는 에어로 마스터A 입니다.
스피커에 대한 여러분의 글을 검색해 보면
음장감은 정말 최고닷 !
단점은????????
그런데 스피커에 대한 평조차 정보가 거의 없는 ^^
스피커가 장터에 거의 없어서 그러한가 봅니다 ㅡ.ㅡ;;
고만고만한 TR인티로 들었을때..
제가 느낀 단점은 음장감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배경이 산만하다 !!!!
(이건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인데..ㅎㅎ 배경 산만 ^^)
에어로 마스터에 진공관을 물리면 배경 산만이 해결 될 것 같았고
고음의 단점 또한 같이 상승할 것이란 생각에 ^^
제가 가장 믿음직하게 느끼고 있는
제작자분에게 앰프를 의뢰하여 많은 시간??? 끝에 위에 사진의 놈을 ^^
오디오 한다고 그리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저의 철학에 맞지 않기에
타협점을 찾아서 KT-77 STC 로 했습니다.
제작자분의 단종된 우드형이라 크기가 6550 STC와 같구요.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올리고요.
일단 결과는
배경이 산만한 것은 99% 해결이 되는 군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에어로에 대해서 지적하는
좀 더 뻗어나가는 고음이었으면 ~
지금 소리는
녹음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여자 보컬을 들을때면
현장감이 아주 잘 살아나서 만족합니다.
색소폰 소리가 좀 더 칼칼하게..나와주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램이고요 ^^
전에 알고 지내던 와싸다 고수분이
에어로의 고음은 잘 살아있는 고음이라고 평을 하셨는데
자꾸 들어보니..쾌감은 아니지만 좋은 소리는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시디피가 고음이 좀 더 살아나는 쪽의 기기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아니면 앰프가 고음의 칼을 좀 더 날카롭게 ... 조금만 더 ~
ㅎㅎㅎ ~
가장 큰 마스터의 장점은 바로 저음이더군요. 저음 ~
할로소닉의 저음
자연스러우면서 작고 큰 저음의 소리를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라 봅니다.
낮은 볼륨에서도 충실하게 그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할로소닉의 저음 !!!
저음의 강도가 아주 단단한 것도 아니고 퍼진 저음도 아니고 ~
저음의 여운또한 아름답구요.
클래식을 기본으로 하여 태어난 놈 같아 보이는데 ~
대편성도 훌륭하게 표현하며
진공관과 만나서 소편성의 이쁜 소리도 잘 표현합니다 ^^
그리고 4웨이에 나오는 숨어있는 작은 악기 소리를 잘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진공관과의 만남은 배경이 정숙하며
큰 스케일과 예쁜 소리를 동시에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자주 청소를 하는 것 뿐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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