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회사 일도 별다른 이슈가 없어서
오늘은 6시 좀 넘으면 일찍 퇴근해야겠다고 생각한 저를 비웃듯
이래저래 일이 꼬이더니 결국 9시가 되어서야 퇴근했습니다.
몸도 뻐근하고 가까운 한강에 나가서 걷기 운동을 하려고 나가서
열심히 걷고 있었는데 빗줄기가 살살 내리더군요.
아침에 비가 5mm 정도 온다는 얘기를 들은지라 별로 안오겠거니 생각하고는
요즘 늘 걷던 1시간 정도 코스를 열심히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좀 오다가 말겠거니 한 제 예상과는 달리
돌아오는 길에는 장대비가 쏟아져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홀딱 젖었습니다ㅜㅜ
어제 재준님이 장기하와 얼굴들 1집 자주 듣는다는 게시물 보고
저도 장기하와 얼굴들 1집 들으면서 걸었는데
비 쫄딱 맞으면서 듣는 장기하와 얼굴들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낼은 친구랑 관악상 가려고하는데 비가 그칠 기미가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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