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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히어로즈 유격수와 3루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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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1 00:3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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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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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히어로즈 유격수와 3루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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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관 [가입일자 : 2002-01-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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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공격야구의 호쾌한 측면(blast)과 대비되는 수비야구나 투수야구도 나름의 재미있는 측면들이 꽤 많습니다.
치고 달리고 잡고 던지고가 야구 운동역학의 주축인데 이것들도 상황상황에 따라 제나름대로의 역할들이 있고 경우의 수가 달라지면서 단순히 역학이 아닌 하나의 스포츠로 창조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야구의 재미를 중시하는데 그건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팀이 원년부터 좋은 내야진을 계속 보유했던 것과도 어느정도는 관련이 있긴합니다.
요즘들어 탐나는 내야진을 갖춘 팀이 자꾸 눈에 들어 옵니다.
히어로즈의 내야진은 1루수(이숭용) 2루수(김일경) 3루수(황재균) 유격수(강정호)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구의 조화도 잘되어있고
특히나 동갑내기(87년생)인 강정호와 황재균은 강한 어깨와 좋은 글러브질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체력조건도 괜찮습니다.
강한 어깨는 깊은수비를 가능하게 해서 수비범위(전후만 아니라 좌우까지)도 넓힐 뿐 아니라 여러종류의 수비 쉬프트 운용가능성도 많아져 감독에게 작전운용의 폭도 넓혀주고, 좋은 글러브질은 숏바운드나 중간바운드 처리가 수월해질 뿐 아니라 넥스트플레이와의 연결성도 좋게 하는 등 내야수에게는 천금같은 덕목 중 하나이죠.
오늘도 9회투아웃에서 3루수 황재균이 이원석의 강습타구를 한번에 잡지못하고 놓쳤음에도 강한 어깨를 이용해서 1루에 송구해서 잡아내는데 마치 투수가 포수에게 피칭하듯이 하더군요.
또한 강정호도 최준석의 타구를 중계받아서 홈으로 송구하는 것도 일품이었구요.
적어도 이 두명의 선수는 향후 10년이상은 선수생활을 할수 있을텐데, 비교적 어린나이에 안정적인 주전멤버로 안착되어 있는 상태라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거라는 것도 강한 장점중 하나이구요.
굳이 모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 봅니다.
수비만놓고 보더라도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들인데, 타격과 승부근성도 또 하나의 재능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흔히들 스타 운동선수들이 과분한 인기를 조절할 인격적 성숙의 부족으로인한 자기관리의 미흡함으로 인해서 선수로서의 않좋은 행로를 보이곤 하는데(이런면에서 김현수 선수는 아직까지는 자기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흐믓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부상없는 체력관리와 더불어 섯부른 인기에 맛들리지않고 꾸준히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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