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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사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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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0 17:2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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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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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사건 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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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진 [가입일자 : 2007-04-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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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처가에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신지 3년째인데,
작년엔 양력으로 추도식을 하더니,
올해는 제삿날이 일요일 이라서
평일인 오늘로 날을 잡아 추도식을 갖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당연히 불참하였고 음력제사일에 맞춰
하얀 국화한다발 들고 묘지로 갈려구요.
처가에 3남2녀인데 장인장모를
포함 1남1녀가 기독교이고
장남을 비롯하여 2남1녀가 무교인셈이죠.
저의 안식구도 당연 무교이며,
종교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처가쪽을 흠집내기 위함도 아님을 밝혀두는 바이며,
단지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하였음을 실감케 하며
어찌해야 할지 멍합니다.
멍하니 서있는데 뒤퉁수를 쎄게치고
달아나 버려 누가 쳤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처럼 그저 멍합니다.
하기야 모든게 정하기 나름 이겠지만 말입니다.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입장에서 이해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구 따라가야 하겠지요 언젠가는...
요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차거움을 느끼게 하네요.
건강 조심들 하시구요.
다마에 불때서 음악들며 마음좀 녹여 보렵니다.
장사익씨에 아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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