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씁쓸한 사건 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10 17:22:02
추천수 0
조회수   2,044

제목

씁쓸한 사건 입니다.

글쓴이

남석진 [가입일자 : 2007-04-02]
내용
어디에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그냥 몇자 적어봅니다.

처가에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신지 3년째인데,

작년엔 양력으로 추도식을 하더니,

올해는 제삿날이 일요일 이라서

평일인 오늘로 날을 잡아 추도식을 갖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당연히 불참하였고 음력제사일에 맞춰

하얀 국화한다발 들고 묘지로 갈려구요.

처가에 3남2녀인데 장인장모를

포함 1남1녀가 기독교이고

장남을 비롯하여 2남1녀가 무교인셈이죠.

저의 안식구도 당연 무교이며,

종교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처가쪽을 흠집내기 위함도 아님을 밝혀두는 바이며,

단지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하였음을 실감케 하며

어찌해야 할지 멍합니다.

멍하니 서있는데 뒤퉁수를 쎄게치고

달아나 버려 누가 쳤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처럼 그저 멍합니다.

하기야 모든게 정하기 나름 이겠지만 말입니다.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입장에서 이해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구 따라가야 하겠지요 언젠가는...

요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차거움을 느끼게 하네요.

건강 조심들 하시구요.

다마에 불때서 음악들며 마음좀 녹여 보렵니다.

장사익씨에 아버지로....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mikegkim@dreamwiz.com 2009-09-10 17:23:45
답글

기일까지 마음대로 바꾸는 건 좀 그렇군요 T_T

조국현 2009-09-10 17:24:03
답글

생일은 몰라도........제사일을 댕기고 미루는건.........우리집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입니다. ㅡㅡ;;

오원식 2009-09-10 17:26:00
답글

생각의 차이라.....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br />
좋은 방법은 처가에도 가시고 따로 음력 제삿날 제도 지내시고 하시는게<br />
좋을거 같아요......정답이 없는 문제니까요......돌아가신분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끼리 <br />
얼굴 붉혀봐야 좋을게 없으니까요.......<br />
<br />
그 분도 그런걸 바라시진 않을거 같거든요.......<br />

남석진 2009-09-10 17:32:13
답글

그렇죠 좋은게 좋은거라고...<br />
이제서야 후회를 해봅니다.<br />
나이는 왜먹는지요...

김상범 2009-09-10 17:32:55
답글

양력으로 추도식 하는것 까지는 또 그렇다치고...<br />
그나마 그것도 날짜를 편한대로 조정해서 한다...<br />
<br />
차라리 안하고 말죠..<br />
마음속으로 일년내내..평생동안 추도하면서 살아가면 되니까 말이죠..<br />
<br />
참 씁슬합니다

sooya418@naver.com 2009-09-10 17:46:24
답글

남석진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br />
처가에 장남께서도 무교이시면 장모되시는 분이 날을 잡으신거 같네요.<br />
제일 가까우셨던 분이고 최고 어른이시라 묵묵히 계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br />
그게 아니다라면 저 같으면 얼굴 붉히고 말 거 같네요.

나순주 2009-09-10 17:50:17
답글

차라리 안하는게....

엄광섭 2009-09-10 17:56:35
답글

차라리 안하는게.... Ver 2.0

정재웅 2009-09-10 18:03:42
답글

가치관의 차이가 워낙 큰 것 같아 말 꺼내기가 부담스럽지만, 꼭 종교의 차이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저 자신이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제사 날짜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 별 이상함을 못 느낍니다. 어차피 사후 세계를 믿는 것이 아닌 입장인 저에게는 제사가 1년에 한번 가족 친지들이 모여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고마웠던 일들도 생각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서 얘기도 나누고 하는 정도의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참석할

노명호 2009-09-10 18:09:13
답글

물흐르듯 .... 괘념치 않으시는 것이... 얼굴 붉히셔서 해결할일 같으면, 남 선생님 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을터.... 이건 그런 문제 가 아닌것 같아요... 괜히 처가 식구 분들과 큰소리 나봐 야 좋을것 하나도 없고..그분들 께서 변하실것 같지 않으니...그냥 , 시간에 맞기시죠.......그러면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 들도 있다는 것을 그분들도 아실 날이 있겠죠.....쩝 ...세상 산다는 것이 참 살아 갈수록 어렵 다는 것을 저

이준수 2009-09-10 18:19:33
답글

저도... 무신론자라서... 기일이란 가족들이 모여 돌아가신분을 생각하는 날 정도로 생각합니다....<br />
그런데 희한한게, 저한테도 가치관이 어느정도 있어서 돌아가신분 기일을 옮기면 화날것 같다는...;;<br />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변할수도 있는데 말이죠.

정대용 2009-09-10 18:41:41
답글

제사를 일년에 추석, 설 빼고 9번 지내고 있는 저로써(사실 제 와이프가 모시는 거지만 -- ) 날짜를 옮긴다 던가 하는 것이 썩 마음에는 들지는 않지만, 제사를 모시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가끔 그럴 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제사가 와서 절하고 하는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준비하는 사람들은 나름 많은 고충이 있답니다. --; )

mikegkim@dreamwiz.com 2009-09-10 19:41:49
답글

대용님 저도 종손닙니다요 ^^<br />
<br />
그런데 제사를 기왕지사 준비하는 것 산 사람의 편의 보다는 돌아가신분을 제대로 기리는 것은 어떨까를 생각합니다.

남석진 2009-09-11 08:10:38
답글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br />
중요한건 잣대를 어디에 두고 재느냐 인데,<br />
원만한게 좋은것 같습니다..<br />
우리네 사는방법이 강한쪽으로 결정되며 <br />
그렇지 않을경우 시끄럽게 되는거 같습니다.<br />
기일이라는게 가족들끼리 가신분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br />
저도 날짜만큼은 지켜지길 원하는마음에서 올려 보았습니다.<br />
좋은 의견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br />
즐거운 주말 되시길

mikegkim@dreamwiz.com 2009-09-10 17:23:45
답글

기일까지 마음대로 바꾸는 건 좀 그렇군요 T_T

조국현 2009-09-10 17:24:03
답글

생일은 몰라도........제사일을 댕기고 미루는건.........우리집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입니다. ㅡㅡ;;

오원식 2009-09-10 17:26:00
답글

생각의 차이라.....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br />
좋은 방법은 처가에도 가시고 따로 음력 제삿날 제도 지내시고 하시는게<br />
좋을거 같아요......정답이 없는 문제니까요......돌아가신분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끼리 <br />
얼굴 붉혀봐야 좋을게 없으니까요.......<br />
<br />
그 분도 그런걸 바라시진 않을거 같거든요.......<br />

남석진 2009-09-10 17:32:13
답글

그렇죠 좋은게 좋은거라고...<br />
이제서야 후회를 해봅니다.<br />
나이는 왜먹는지요...

김상범 2009-09-10 17:32:55
답글

양력으로 추도식 하는것 까지는 또 그렇다치고...<br />
그나마 그것도 날짜를 편한대로 조정해서 한다...<br />
<br />
차라리 안하고 말죠..<br />
마음속으로 일년내내..평생동안 추도하면서 살아가면 되니까 말이죠..<br />
<br />
참 씁슬합니다

sooya418@naver.com 2009-09-10 17:46:24
답글

남석진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br />
처가에 장남께서도 무교이시면 장모되시는 분이 날을 잡으신거 같네요.<br />
제일 가까우셨던 분이고 최고 어른이시라 묵묵히 계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br />
그게 아니다라면 저 같으면 얼굴 붉히고 말 거 같네요.

나순주 2009-09-10 17:50:17
답글

차라리 안하는게....

엄광섭 2009-09-10 17:56:35
답글

차라리 안하는게.... Ver 2.0

정재웅 2009-09-10 18:03:42
답글

가치관의 차이가 워낙 큰 것 같아 말 꺼내기가 부담스럽지만, 꼭 종교의 차이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저 자신이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제사 날짜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 별 이상함을 못 느낍니다. 어차피 사후 세계를 믿는 것이 아닌 입장인 저에게는 제사가 1년에 한번 가족 친지들이 모여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고마웠던 일들도 생각하고 남은 사람들끼리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서 얘기도 나누고 하는 정도의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참석할

노명호 2009-09-10 18:09:13
답글

물흐르듯 .... 괘념치 않으시는 것이... 얼굴 붉히셔서 해결할일 같으면, 남 선생님 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을터.... 이건 그런 문제 가 아닌것 같아요... 괜히 처가 식구 분들과 큰소리 나봐 야 좋을것 하나도 없고..그분들 께서 변하실것 같지 않으니...그냥 , 시간에 맞기시죠.......그러면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 들도 있다는 것을 그분들도 아실 날이 있겠죠.....쩝 ...세상 산다는 것이 참 살아 갈수록 어렵 다는 것을 저

이준수 2009-09-10 18:19:33
답글

저도... 무신론자라서... 기일이란 가족들이 모여 돌아가신분을 생각하는 날 정도로 생각합니다....<br />
그런데 희한한게, 저한테도 가치관이 어느정도 있어서 돌아가신분 기일을 옮기면 화날것 같다는...;;<br />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변할수도 있는데 말이죠.

정대용 2009-09-10 18:41:41
답글

제사를 일년에 추석, 설 빼고 9번 지내고 있는 저로써(사실 제 와이프가 모시는 거지만 -- ) 날짜를 옮긴다 던가 하는 것이 썩 마음에는 들지는 않지만, 제사를 모시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가끔 그럴 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제사가 와서 절하고 하는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준비하는 사람들은 나름 많은 고충이 있답니다. --; )

mikegkim@dreamwiz.com 2009-09-10 19:41:49
답글

대용님 저도 종손닙니다요 ^^<br />
<br />
그런데 제사를 기왕지사 준비하는 것 산 사람의 편의 보다는 돌아가신분을 제대로 기리는 것은 어떨까를 생각합니다.

남석진 2009-09-11 08:10:38
답글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br />
중요한건 잣대를 어디에 두고 재느냐 인데,<br />
원만한게 좋은것 같습니다..<br />
우리네 사는방법이 강한쪽으로 결정되며 <br />
그렇지 않을경우 시끄럽게 되는거 같습니다.<br />
기일이라는게 가족들끼리 가신분을 기리는 자리인 만큼<br />
저도 날짜만큼은 지켜지길 원하는마음에서 올려 보았습니다.<br />
좋은 의견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br />
즐거운 주말 되시길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