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퇴근해서 마눌이 차려주는 밥을먹고
딩굴딩굴하다가 10시가 되면 컴퓨터 하는
아들놈을 내ㅤㅉㅗㅈ고 자리 차지 하고 앉아서
이것저것 구경다니고 있습니다.
느즈막하게 결혼해서 낳은 아들놈이다보니
제눈에는 여간 귀여운게 아닌데다가 오늘
컴퓨터에서 ㅤㅉㅗㅈ아내고 화면을 보니 45+3= 이라는
문제에 48 이라는 답을 입력해 놓았네요.
특별한 교육없이 주니버나 야후꾸러기 들어가는걸
막지 않았더니 어느새 알파벳 구구단 한글
정도는 읽고 외우고 하는데 이제는 4살먹은 놈이
혼자서 왠만한 덧셈도 하나 봅니다.
한편으로 똘똘한 아늘놈 둬서 기쁘긴 한데..
이놈 어찌키울까 걱정이 앞서네요.
왠지 해줘야 할게 많을 거 같은데,
40대 후반되면 자연스래 저도 회사에서 ㅤㅉㅗㅈ겨날텐데
그때 아들놈은 초등학교도 졸업못할텐고...
와싸다 회원분들은 제발 일찍 결혼하세요.
늦은 결혼 정말 고민되는게 많아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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