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지요?
원주의 아마추어 불량회원 이민하입니다.
언제나 음악을 들을땐 대구경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저음을 들어야 제맛이지라며
북셀프 스피커를 기피하며 대형 스피커만을 쫒아 다녔지요~
그러던 어느날 AI-SOUND의 AM-1(아이소베릭)을 접하고는 지금까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렸습니다.
나름 능력을 갖고 있는 북셀프 스피커들이 많다는 것을요...
AM-1을 구입하고 스탠드 없이 기존 스피커에 올려 놓고 들으려니 귀높이가 맞지않아
불편함이 생기네요. 해서 장터에 잠복하여 적당한 가격의 스탠드를 찾으려니 가격이
높거나, 가격이 좋으면 거리가 멀거나.. 지방의 서러움일까요?
AV게시판에 여러 회원님들의 자작품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저도 이참에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자"라는 심사로 도전을 하였습니다.
자작하시는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생업이 있는지라 틈틈히 짬을 내어 설계하고,
컷팅하는 곳을 알아보고, 견적내고,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한쪽에 들어가는 부품?을 배열 해 보았습니다.
16mm 철판을 절단하여 아래쪽으로는 두장의 철판이 들어가고 두개의 기둥위로
상판이 올라 갑니다.
생각 같아서는 기둥은 통쇠로 하고는 싶었지만 요즘 철강재료의 값도 너무 오르고
구하기도 수월하진 않더군요. 할수없이 흑관 파이프로 했습니다.
선반집에 찾아가 턱을 가공한 사진 입니다.
철판의 홈에 끼우면 거의 오차없이 끼워집니다. 공차없이 홀 구경과 파이프의 턱을
가공한 결과 가조립 상태에서도 흔들림이 없네요. 무게도 한몫 하는거 같네요.
이 상태로 그냥 사용할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부식도 될터이고, 자빠지기라도
한다면 더 큰 재앙이......
앞으로 상판의 구멍을 막고, 충진제는 아래쪽에서 넣게끔 하려 합니다.
또,녹제거하고 분체도장 하는 일이 남아 있네요..
얼른 완성하여 2부에 완성 사진 올려 보겠습니다.
읽어 주신 회원님들 감사 드리구요.. 좋은 주말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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