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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물난리 시신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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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7 12:4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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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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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물난리 시신 발견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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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철 [가입일자 : 2004-07-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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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태의 끔찍함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몇시간 전에는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는데, 구조된 아이의 아빠로 밝혀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구요.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북한이 고의성을 가지고 벌인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북한은 2년전부터 수로를 돌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황강댐 물->예성강)
그런데, 예성강쪽 수문을 열어야 하는데, 기술적인 오류로 임진강쪽 수문을 열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북한은 댐방류시 남측에 통보를 꼭 합니다.
이번에는 통보 자체가 없었죠. 이런경우는 여태껏 없었습니다.
어제는 북한 어린이 한명의 시신도 떠내려 왔습니다. 흉악무도한 정권이라, 자기주민들 피해도 불사하면서 댐방류를 했다는것은 좀 지나친 추측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현대 현회장도 다녀갔고, 억류자도 풀어줘서 이제 남측의 대응을 기다리는 타이밍에 이런 무모한 일을 도발할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문제의 초점은, 임진강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대피령을 내리지 않은 수자원공사등의 책임을 추궁하여 사태재발을 막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자원공사는 무인경보시스템이 갑자기 오류가 났다고 하는데, 그건 누가 들어도 거짓말이구요. 연천소방서가 주민신고 받고 제일 먼저 출동했다는데, 그럴려면 수위감지기는 왜 달아놓습니까?
북한이 이런일을 벌인것은 이상하다, 는 분위기이지 "역시 북한놈..." 이런 얘기는 전혀 없습니다. 빨리 대피시키지 않은 것을 탓하는 분위기죠. 또 전차1대가 물에 잠겼는데, 군대는 보초서다가 뭐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있구요.
정부와 유력 언론이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지 지켜보면 될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역시 북한놈, 쪽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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