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정말 많이 사고 팔고 하는 사람으로 요즘은 장터를 이용하지 말고 샵과만



거래를 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여태 사고 팔고 하면서 어이없는 일을 많이 겪었었거든요.



나이가 많고 적고 직업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이상한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정말 어떨때는 억울하고 분해서 난리를 칠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냥 그런 사람



도 있겠거니 하면서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방금 전 제가 판매한다는 앰프를 보고 오신 분이 한분 계셨는데 전화 통화 처음 하실



때 부터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전화 통화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게 하시더니 먼길 오셔서도 물론 구매는 하루 정도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셨지만 너무나 매너있는 만남이었습니다. 제가 오히려 차한잔 대접 못하고



차에서 기다리시는 사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랜 인연을 함께 했으면



하는 분이시더라구요.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잠시나마 되었습니다. 내가 물건을 판매할때 좀 더 친절하



게 다른 사람에게 대하지 않지 않았나, 구매할때 판매하시는 분 기분이 상하게 해드리



지는 않았나.........





일요일 낮에 지인들과 라이딩 가러하기로 한것을 캔슬한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훈훈



한 만남이었습니다.



사기꾼들이 여기저기 생기고 매너가 안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그보다 더욱 좋은



사람들이 많기에 행복한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와싸다 회원님들도 저부터 노력해야겠지만 한번 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좀 더



웃으면서 좋은 인연을 맺는 것이 오디오하는데 있어 더 큰 행복이고 더 큰 수확아닐까



합니다.



모두들 일요일 오후 밝은 내일 즐거운 내일을 맞기 위해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강xx님 오늘 만나뵈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