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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눌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9-05 08:32:12
추천수 4
조회수   1,064

제목

어제 마눌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어제는 간만에 집사람과 술을 한잔했습니다.

천호동까지 느긋하게 걸어가서 조개구이에 소주한잔 하고 왔습지요.



고급스러운 와인에 스테이크에 잔잔한 클래식이 나오는 레스토랑이 분위기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





각설하고



1. 술을 마시다 와싸다 눈팅이신 - 요즈음은 간간히 글도 쓰더군요 - 마눌과 속초에 가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한 세명정도 같이 간다면 집사람이 차를 끌고 같이 가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제 고집에 아무리 빡쎈길이라고 해도 자전거 끌고가다가다 정말 난감한 상황에서 퍼질까봐 가 첫번째 랍니다.



가끔은 집사람의 말에 발끈할 때가 있는데 아마도 이제는 저보다 저를 더 잘아는 집사람에게 속내를 들켜서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같이 살아가면서 다른 것을 인정못하고 허구한날 싸워대는 부부도 있던데, 제 속내를 잘 해아려주는 집사람이 고맙더군요.





2. 손을 꼭잡고 길을 걷다 저와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금전적으로 조금 쪼달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답니다.

속을 썩이는 것도 아니고 뭐 썩 잘해주는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만, 집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산다는 것은 알아주나 봅니다.



예전에 집앞에 있는 주점을 자주 다녔었는데 저희 아이와 같이 가기전까지는 불륜으로 알았다고 하더군요.

부부지간에 들어와서 테이블 마주하고 앉아 도란도란이야기 하는 부부를 많이 보지 못했다고 ^^



늙어 죽는 날까지 남들의 눈에 불륜같이 보이는 부부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3. 일요일날 서울숲 갈꺼지? 라고 물었습니다.

서울숲 갈꺼야? 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집사람도 가고 싶어할 것 같다는 저의 오만한 생각에 갈꺼야? 보다는 갈꺼지?가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둘이 신나서 뭘 챙겨갈까를 이야기 합니다.

얼음은 물을 지퍼백에 채워서 얼리면 냉매로 썼다가 나중에 마시고 버리고 오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서 파전은 당신이 부치는 것이 최고이니 아침에 부쳐서 일회용용기에 넣어가지고 가서 먹고 버리고 오면 짐이 줄어들것이라는 이야기 까지 ^^



사는게 뭐 있겠습니까?

제가 선택한 사람과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그 와중에 즐거움을 찾으면 되는것 아니던가요?



뭐 오늘 오후에는 집사람이 시장 봐 올것 같고, 내일 아침에 사부작거리고 먹거리 챙겨 나들이할 계획이 생겼으니 기분이 좋군요 ^^





4. 아들녀석은?

지금은 제 방에서 마눌과 자고 있습니다.

머리에 열이 많군요.,

쩝 신종플루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비쩍 말랐어도 건강한놈이니 크게 앓지 말고 낫기를 바랍니다.





주말이군요.,

내일 도 오늘 처럼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날이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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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근 2009-09-05 08:42:17
답글

전 아직도 아내와 네번의 대화가 오고가지 못하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br />
<br />
그 이상이 되면 언제나 싸움이 되더군요.

이주현 2009-09-05 08:44:36
답글

&#48001;궈니성님같은 곰삭은? 연배께서 마눌님과 여전히 불륜관계처럼 사신다니...부럽습니다.<br />
<br />
생각해 보니...<br />
언제부턴가 마눌님과 하루 몇마디 나누지도 않는 대화가 참 무미건조하고 그나마 반복적인 것같습니다.<br />
<br />
마눌님의 삶에서 어쨌든 가장 의미로운 존재가 나일테고,<br />
나의 삶또한 마눌님이 가장 의미로운 존재임이 분명할텐데...<br />
<br />
삶을 제대로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8:44:45
답글

대화도 기술이라고 합니다.<br />
자주 마주하고 앉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해 보셔요 ^^<br />
술 조금만 줄이시고......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8:46:58
답글

주현을쉰 매일을 어제처럼 살지는 않습니다 ㅡ,.ㅡㅋ<br />
화도 내고 싸움도 하곤합니다만 찌꺼지 없이 싸우는 기술도 배웠나봅니다... ...<br />
<br />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장정훈 2009-09-05 08:52:20
답글

보기에 참 좋네요... 부럽습니다...^^<br />
집사람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는 싶은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만 대다가<br />
집에 있으면 잠만 자게되고.....<br />
아무리 남의 떡이 커 보여도 결국 마눌밖에 없는데 말입니다....^^<br />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은 많습니다만 항상 맘같지 않을때가 많죠...<br />
오늘은 마눌 데리고 노래방이나 가볼까요...ㅎㅎㅎ

전성환 2009-09-05 08:58:28
답글

제 마눌이 술먹는날~ 두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ㅎㅎㅎ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9:09:22
답글

정훈님 부럽습니다 T_T <br />
제 마나님은 노래방만은 극구 사절이라는 가족분들 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br />
<br />
남장군과는 예전에 술을 같이 마신 적이 있었는데.,<br />
그사이 주량이 업글되셨는지요 쿨럭

전성환 2009-09-05 09:14:11
답글

그동안 못마신 술을 한방에 먹는답니다 ㅡ.-<br />

안성근 2009-09-05 09:14:59
답글

저도 끼워줘요. 맨날 남정네랑 마시니 대화가 단순해지더군요.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9:38:06
답글

마눌과 같이 오셔야 합니다요 ^^<br />
부부동반 음주가무단 ㅎㅎㅎ

김효원 2009-09-05 09:46:17
답글

황모 회원님 아니시면... 그 누구가 김 모 회원님을 데꼬 살아주시겠습니까? ㅜ.ㅜ

ktvisiter@paran.com 2009-09-05 09:53:24
답글

&#48001;궈니성은 참 동우엄니 잘 만난줄 아셔....ㅡ,.ㅜ^<br />
<br />
맨날 업어줘도 부족하겠구먼.......

전성환 2009-09-05 10:07:40
답글

잔인한 둘리배아저씨랑 나주라어르신의 말씀이 백번천번 옳습니다

ktvisiter@paran.com 2009-09-05 10:22:34
답글

몽달구신 새신랑 애기압빠 성환님도 남 야그 할 처지가 아닌걸루다 아는데.....ㅡ,.ㅜ^

박병주 2009-09-05 10:26:46
답글

대화라는걸 해봤으면~<br />
ㅠ.ㅠ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10:33:32
답글

김모 효원님 효원상조에 가입하셨나보군요 -_ㅡ^<br />
아니면 사정권 밖이라고 방심을 하시는겐가요?<br />
<br />
종호을쉰이야 내일 자전거 준다하시니 참아드리고.,<br />
<br />
성환님은 앞으로 둔촌동으로 올 때 조심하셔 -_ㅡ^

ktvisiter@paran.com 2009-09-05 10:40:27
답글

잉가나...나 앙가...ㅠ,.ㅜ^ 내가 은제 자장구 준다구 혔다능겨?...ㅡ,.ㅜ^

정영순 2009-09-05 11:03:59
답글

이런글 너무 좋아요~*^^*

박병주 2009-09-05 11:16:48
답글

멩궈니성 내 싸익흘은 어떻게 &#46125;검뉘꽈?><br />
ㅠ.ㅠ

전성환 2009-09-05 11:22:51
답글

처가집은 행정구역상 길동이더군요 ㅡ.-^

박병주 2009-09-05 11:26:13
답글

저도 행정9역상 <br />
路便에 3뉘돠.<br />
ㅠ.ㅠ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11:30:44
답글

형님께서는 오시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br />
형수님께 잔차 두대 끌고 오시라고 연락 드립지요.,<br />
<br />
영순님 감사합니다욧 ^^<br />
<br />
병주을쉰 -_ㅡ^ 택배로 쏴드려요? 착불로??<br />
<br />
오 성환님 그래서 대충 보시겠다 -_ㅡ**<br />
애 이잉간을 걍......

이숭우 2009-09-05 11:48:08
답글

아직 안 내려가고 버티고 있습니다.<br />
<br />
여기는 월곶 오바~

김영선 2009-09-05 12:06:23
답글

맹거니성은 머리가 좋으신가봐요 -,- <br />
<br />
저는 밤마다 마눌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는 하는데<br />
아침에 일어나면 무신 예기를 했는지 통~ 기억 안나요 ㅠ.ㅠ

전인기 2009-09-05 12:12:26
답글

저는 대화 방법을 모른다고해야 하나요?? 두세 마디 대화하면 수세에 몰리니...대화가 어려워요...

diashop@naver.com 2009-09-05 12:18:52
답글

남들 눈에는 불륜이 아니고, '원조교제'로 보일겁니다.... ㅎ

최경찬 2009-09-05 13:22:11
답글

우리부부는 서로 말을 안해요.<br />
<br />
눈빛으로 다 통하거덩요...... 흠흠... ㅡ.-;

김광범 2009-09-05 16:01:30
답글

자꾸 젊다구 자랑할껴???<br />
<br />
그라구...<br />
<br />
사돈 하자믄서...<br />
<br />
아들 아프게 할껴??<br />
<br />
채김 질껴??<br />
<br />

안성근 2009-09-05 08:42:17
답글

전 아직도 아내와 네번의 대화가 오고가지 못하고 있는데 부럽습니다. <br />
<br />
그 이상이 되면 언제나 싸움이 되더군요.

이주현 2009-09-05 08:44:36
답글

&#48001;궈니성님같은 곰삭은? 연배께서 마눌님과 여전히 불륜관계처럼 사신다니...부럽습니다.<br />
<br />
생각해 보니...<br />
언제부턴가 마눌님과 하루 몇마디 나누지도 않는 대화가 참 무미건조하고 그나마 반복적인 것같습니다.<br />
<br />
마눌님의 삶에서 어쨌든 가장 의미로운 존재가 나일테고,<br />
나의 삶또한 마눌님이 가장 의미로운 존재임이 분명할텐데...<br />
<br />
삶을 제대로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8:44:45
답글

대화도 기술이라고 합니다.<br />
자주 마주하고 앉으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해 보셔요 ^^<br />
술 조금만 줄이시고......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8:46:58
답글

주현을쉰 매일을 어제처럼 살지는 않습니다 ㅡ,.ㅡㅋ<br />
화도 내고 싸움도 하곤합니다만 찌꺼지 없이 싸우는 기술도 배웠나봅니다... ...<br />
<br />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장정훈 2009-09-05 08:52:20
답글

보기에 참 좋네요... 부럽습니다...^^<br />
집사람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는 싶은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만 대다가<br />
집에 있으면 잠만 자게되고.....<br />
아무리 남의 떡이 커 보여도 결국 마눌밖에 없는데 말입니다....^^<br />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은 많습니다만 항상 맘같지 않을때가 많죠...<br />
오늘은 마눌 데리고 노래방이나 가볼까요...ㅎㅎㅎ

전성환 2009-09-05 08:58:28
답글

제 마눌이 술먹는날~ 두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ㅎㅎㅎ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9:09:22
답글

정훈님 부럽습니다 T_T <br />
제 마나님은 노래방만은 극구 사절이라는 가족분들 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br />
<br />
남장군과는 예전에 술을 같이 마신 적이 있었는데.,<br />
그사이 주량이 업글되셨는지요 쿨럭

전성환 2009-09-05 09:14:11
답글

그동안 못마신 술을 한방에 먹는답니다 ㅡ.-<br />

안성근 2009-09-05 09:14:59
답글

저도 끼워줘요. 맨날 남정네랑 마시니 대화가 단순해지더군요.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09:38:06
답글

마눌과 같이 오셔야 합니다요 ^^<br />
부부동반 음주가무단 ㅎㅎㅎ

김효원 2009-09-05 09:46:17
답글

황모 회원님 아니시면... 그 누구가 김 모 회원님을 데꼬 살아주시겠습니까? ㅜ.ㅜ

ktvisiter@paran.com 2009-09-05 09:53:24
답글

&#48001;궈니성은 참 동우엄니 잘 만난줄 아셔....ㅡ,.ㅜ^<br />
<br />
맨날 업어줘도 부족하겠구먼.......

전성환 2009-09-05 10:07:40
답글

잔인한 둘리배아저씨랑 나주라어르신의 말씀이 백번천번 옳습니다

ktvisiter@paran.com 2009-09-05 10:22:34
답글

몽달구신 새신랑 애기압빠 성환님도 남 야그 할 처지가 아닌걸루다 아는데.....ㅡ,.ㅜ^

박병주 2009-09-05 10:26:46
답글

대화라는걸 해봤으면~<br />
ㅠ.ㅠ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10:33:32
답글

김모 효원님 효원상조에 가입하셨나보군요 -_ㅡ^<br />
아니면 사정권 밖이라고 방심을 하시는겐가요?<br />
<br />
종호을쉰이야 내일 자전거 준다하시니 참아드리고.,<br />
<br />
성환님은 앞으로 둔촌동으로 올 때 조심하셔 -_ㅡ^

ktvisiter@paran.com 2009-09-05 10:40:27
답글

잉가나...나 앙가...ㅠ,.ㅜ^ 내가 은제 자장구 준다구 혔다능겨?...ㅡ,.ㅜ^

정영순 2009-09-05 11:03:59
답글

이런글 너무 좋아요~*^^*

박병주 2009-09-05 11:16:48
답글

멩궈니성 내 싸익흘은 어떻게 &#46125;검뉘꽈?><br />
ㅠ.ㅠ

전성환 2009-09-05 11:22:51
답글

처가집은 행정구역상 길동이더군요 ㅡ.-^

박병주 2009-09-05 11:26:13
답글

저도 행정9역상 <br />
路便에 3뉘돠.<br />
ㅠ.ㅠ

mikegkim@dreamwiz.com 2009-09-05 11:30:44
답글

형님께서는 오시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br />
형수님께 잔차 두대 끌고 오시라고 연락 드립지요.,<br />
<br />
영순님 감사합니다욧 ^^<br />
<br />
병주을쉰 -_ㅡ^ 택배로 쏴드려요? 착불로??<br />
<br />
오 성환님 그래서 대충 보시겠다 -_ㅡ**<br />
애 이잉간을 걍......

이숭우 2009-09-05 11:48:08
답글

아직 안 내려가고 버티고 있습니다.<br />
<br />
여기는 월곶 오바~

김영선 2009-09-05 12:06:23
답글

맹거니성은 머리가 좋으신가봐요 -,- <br />
<br />
저는 밤마다 마눌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는 하는데<br />
아침에 일어나면 무신 예기를 했는지 통~ 기억 안나요 ㅠ.ㅠ

전인기 2009-09-05 12:12:26
답글

저는 대화 방법을 모른다고해야 하나요?? 두세 마디 대화하면 수세에 몰리니...대화가 어려워요...

diashop@naver.com 2009-09-05 12:18:52
답글

남들 눈에는 불륜이 아니고, '원조교제'로 보일겁니다.... ㅎ

최경찬 2009-09-05 13:22:11
답글

우리부부는 서로 말을 안해요.<br />
<br />
눈빛으로 다 통하거덩요...... 흠흠... ㅡ.-;

김광범 2009-09-05 16:01:30
답글

자꾸 젊다구 자랑할껴???<br />
<br />
그라구...<br />
<br />
사돈 하자믄서...<br />
<br />
아들 아프게 할껴??<br />
<br />
채김 질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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