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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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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4 15:2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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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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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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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 [가입일자 : 2000-09-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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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자료실에 글 올리네요.
그간 자작질을 주로 북셀프 위주로 하다보니 풍만한 저음이 그리워
생각하다가 눈이 간 것이 그림에서 아래에 있는 녀석을 해체 하자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 놈이 비파 우퍼인데 4옴이구 요구 용적도 적게 먹어서 두번이나 통을 새로 만들며 소리를
내 보았는데 아마추어가 아이소배릭형을 만들기엔 역시 부족함이 있습니다.
원래 요구용적이 작은데 톨보이 용적이면 어떨까 싶어 시물레이션을 하니
쓸만 할것 같아 바닥판 빼고 110센티의 톨보이로 만들기로 하고 작업 들어 갑니다.
용적은 42리터 정도.
포트는 저역의 하한점을 더 끌어 내릴수 있을 것 같아 하단으로 냈구요.
포트를 빠져 나온 음에서 생길수 있는 부밍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바닥판과 거리가 6센티이니까 포트을 길이를 조정하며 튜닝중인데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우퍼가 4오옴이라 직렬로 묶어서 8옴을 만들고 우퍼 두발이 트위터 하단으로 가면
음상 만드는데 어색할것 같아 MTM방식으로 했습니다.
요즘은 남들도 다 쓰는 RTA프로그램을 써서 간이 측정까지 하니까 조금 더 쉬운듯 합니다.
그래도 좀 더 만지작 대 봐야 알것 같네요.
아직은 조금씩 튜닝중이긴 하지만 일단 저역의 양감과 텐션은 확실히
북셀프 타입보다 아주 좋습니다.
유닛 자체의 소리도 그리 날 선 소리가 아니어서도 있고, 두 발을 써서이기도 하여
그런지 두툼하고 양감 있는 저역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 할수 있습니다.
트위터와의 연결만 잘 하면 그리 오래지 않아 만족할만한 소리가 될것 같네요.
전면부와 상면,후면부는 한꺼번에 인조가죽을 확~ 씌워 버렸습니다.
이러는 것이 무늬목이나 칠마감을 안해서 편하거든요.
보기에도 쫌~ 봐 줄만 하구요. 순전히 편함을 위해서...
측면은 까만색과 어울리도록 약간 빨간색 계열을 무늬목을 구한다고 했는데
생각만큼 빨간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안양쪽에 무늬목 파는곳이 있어 편했는데 없어지는 바람에
무늬목 9000원어치 사러 10000원이 넘게 써가며 논현동에 가서 사 왔다는...
이젠 인터넷 구매도 할곳을 못 찾겠습니다.
현재까지 구성된 나머지 기기들입니다.
-사운드포럼에서 제작한 고역이 예쁘나 저역의 양감이 아쉬운 물량 투입 엄청한 파워앰프.
요놈 지금 예비군으로 마눌의 요청에 의해 디스플레이용으로 놔 두었고.
-트라움오디오에서 제작된 테트라포트 진공관 프리.
요놈 풀밸런스인데 소리가 프리인데 무색무취입니다.예비군.
-친구에게 얻은 인켈튜너..좋은넘 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중고가 35만원 내외로는 불만 없는 필립스 850MK2 씨디피.
-현재의 메인으로 오키에서 한정수량 제작된 트라움모노 파워.
단독으로 스테레오 구동 되며 모노로는 밸런스 입력으로 구동됩니다.
저역쪽에서"나 힘 쎄다" 라는 존재감을 주진 않지만 충분히 나와주는 자연스런 밸런스를
들려 줍니다.만족하는데 한가지 불만은 원래 모노블럭을 안 좋아하는게
파워케이블을 두개 써야 해서 돈이 더 든다는...^^
-그동안 몹쓸 껍닥 덕분에 내쳐짐을 모면한,그러나 소리로는 내치지 못하는
다이매니아 시절 공제한 풀밸런스프리입니다.
트라움오디오 배박사님이 동호인시절 설계한 것으로 요즘 비싸게 거래되는
627 OP앰프가 드글드글하게 들어간 OP앰프 타입으로 깨끗한 소리가 장점입니다.
아마 OP만 14개인가 들어 갔는데 얼마전 오키에서 샷시 하나 얻어서
껍닥 리 모델링 해서 메인으로 세웠는데 흐흐 얼마 안 갈겁니다.
현재 제작중인 메인급 프리가 있는데 요놈이 소리가 윗놈은 카운터 펀치를 먹일 정도입니다.
입/출력 트랜스 결합 형태의 진공관 프리인데 당근 밸런스이고 지금은 부품 몇개 더 꼽고
샷시 제작만 들어가면 조만간에 풀밸프리를 밀쳐 버리고 트라움모노와 짝을 이룰겁니다.
-기기는 아니지만 랙도 오래전에 제가 만든것인데 재료비가 사는 값에 버금 갑니다.
이제 취미가 음악감상이나 오디오 라고 말하기엔 애매할 만큼 자작질이 주된 취미가 되어 버린지라
이번 스피커단자판에 이름 붙여 준것처럼 취미도 미친듯이 안하고 릴렉스하려 합니다.
천천히 오래도록 늙어 죽도록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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