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질나게 들락거리는 서울이 대수가아니라 누님이 내일 간이식수술을 해서요.
큰조카의 간을 이식받기로 했는데요. 저간의 사정은...
작은조카는 좋은 직업에 결혼해서 두살바기 아들이있고 큰조카는 나이 서른둘에
요즘 흔히보는 모라토리엄 인간입니다.
조직 적합도는 작은조카가 좋다고 합니다만 직장, 처가쪽으로 한참이나 설레발을
치는사이 큰조카가 보기가 좀 그랬던지 선뜻 나서더군요.
그동안 장남의 책무감에 마음고생도 좀 했을것 같기도 하고...고맙죠.
나중에 큰조카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는것으로 자형과 얘기를 나눴구요.
수술비랑 입원가료비가 평균 억대라는데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네요.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 형님을 보내고 장남으로 살고있는 저로서는
소싯적이나 고비때마다 곁에있어주신 열살터울 울 누님이 꼭 건강해지시기를
소원합니다.
저한테는 매우 고마운 큰조카의 건강회복은 말할것도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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